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임실산타축제와 전주한옥마을을 다녀왔어요. 전라도에 폭설이 내린 날이었어요.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뉴스에 전북에 배도 비행기도 멈추었고, 학교도 휴업이라고 하여서 정말 걱정 많이 하고 갔었지요.

대구에서는 잘 보기 힘든 폭설을 전북 임실과 전주에서 정말 눈구경은 확실하게 했어요. 많이 위험하기는 했지만요. 길이 너무 미끄러우니깐요. 

 

임실산타축제는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렸어요. 전국에서 관광버스가 많이 오셨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눈으로 덮힌 하얀 세계. 빨간 모자랑 빨간 옷을 입으신 산타 할아버지가 많이 보였어요.

왠지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근데 가만히 보면 눈 치우고 있는 아가씨 산타랑 총각 산타들이랍니다.

힘들게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산타 할아버지를 볼 수 있답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부스가 아직 열리지 않아서 먹거리가 별로 없었어요. 

화덕피자 하는 가게가 있기는 햤지만, 점심 식사를 하기에는 좀 곤란하였어요.

다른 분들은 테마파크 인근에 있는 순두부집에서 식사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카페에서 현미 뻥튀기 2,000원과 커피 2,500원. 카페에서 앉아서 창밖 구경을 하면서 멍때리기도 했답니다.

 

전주한옥마을에 가자말자 현대옥에 가서 콩나물국밥을 먹었답니다.

남부시장 스타일. 수란과 김이 나오는 콩나물국밥. 8,000원.

너무 배가 고파서 후다닥 먹었답니다. 그리고 전주한옥마을에 가면 꼭 먹고 싶었던 길거리아 바게트버거를 먹었답니다.

바게트버거는 5,000원.

 

눈때문에 걷는 것도 너무 신경이 쓰이고 했지만 눈구경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위험한 눈길을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우리 기사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