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과 푸르른 가을하늘을 만끽하며 광주를 거쳐 남도의 끝자락 신안 퍼플섬을 다녀왔습니다.

 

광주 양림동의 근대 역사 문화마을은 들어서는 골목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사진찍을 곳이 많았습니다

 

송정역시장 또한 10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어 개항기 이후 1900년대 초의 대한민국 근대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듭니다.

 

시장의 맛집들을 찾아 점심식사를 한 후 퍼플섬으로 향했습니다.

 

목포에 도달하니 드디어 바다를 볼 수 있었고, 해상대교를 넘어 압해도를 지나 장장 7km가 넘는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에 도착해서야 일명 퍼플섬이라 불리는 반월도, 박지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3개의 섬을 이어주는 3개의 목교(퍼플교)를 비롯한 마을의 모든 건물과 마을주민들의 의상마저 모두 보라색. 보라색의 퍼플교를 산책하면 군데군데 포토존과 쉴 수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다소 먼 거리지만 보람된 주말여행을 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