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저렴하게 삼성여행사를 통해 광주 동구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갔던 곳은 지산유원지였습니다.

 

리프트를 통해 무등산을 올라가게 되는데, 그냥 개인으로 갔다면 10,000원이 들어갔겠지만

 

상품에 입장료가 포함되어서 정말 기쁘게 다녀왔습니다.

 

 

리프트카를 타고 팔각정 전망대로 가려면 산길을 조금 걸어야 했는데, 붉게 물든 단풍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팔각정에서 광주 도심 전경을 바라볼 수 있었는데요, 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과 함께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네요~ㅎㅎ

 

무등산 관람을 끝내고는 광주 대인시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유명한 1,000원짜리 백반을 대접하는 '해뜨는 식당' 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고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점심도 먹을 겸 한 번 방문하러 갔었습니다.

 

사실 이 곳은 고(故) 김선자씨가 사업 실패 등으로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웠던 시절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되갚기 위해 시작한 곳이라

 

고 합니다. 암 투병으로 2015년 3월 작고하셨지만 마지막까지 가족들에게 ‘천원식당을 계속 운영해달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해요.

 

이에 현재는 고인의 막내딸인 김윤경 씨가 이 식당의 운영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투잡을 뛰고 있고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서 현재까지 유지를 잘 하고 있습니다.

 

투잡을 뛰어야 하다보니 아무래도 식당 개방 시간은 11시 30분부터 14시까지로 제한되어 있어요

 

 
 

다음 코스로 이동한 전일빌딩245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9~10층에는 5·18기념공간이 있는데 총탄흔적 원형보존이 되어 있고, 1980년대 당시 금남로와 전일빌딩 중심의 도심과 헬기를 각각 축소

 

모형으로 제작·설치하고, 헬기사격 당시의 증언을 토대로 한 헬기사격 장면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특히 옥상 공원인 '전일마루'에서는 광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조선대학교 본부 건물과 무등산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침에 올라갔던 팔각정 건물이 보이실 겁니다. 모두들 찾으셨나요?

 

 

8층에는 넓은 면적의 카페가 있었는데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이용해보지 못했습니다.

 

개별적으로 혼자 또 다시 이곳 부근으로 여행하게 된다면 그 때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봤던 아시아문화전당.

 

친절한 해설사님께서 작품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시다보니 시간이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광주에 이런 문화시설이 있는 게 부러웠습니다. 

 

대구에도 이런 복합문화시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실 이번 광주 동구 테마여행은 작년에 두 번 이미 다녀왔기 때문에 저에게는 세 번째 투어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지산유원지 리프트 탑승료까지 포함이기에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올해 11월에 이미 시외/고속버스 요금도 5% 인상도 되었으니...

 

비록 혼자 다녀왔지만, 오늘 정말 알찬 하루였습니다.

 

저 포함 33명을 인솔해주신 김지혜 가이드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P.S) 혹시 사진 크기 조절하는 법 알려주세요. PC로 작성했는데 URL 주소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