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부터 출발이라 여유 있게 집을 나섰다.

버스타야할 인구들(?) 다 태우고 이제 두둥실 대구를 떠남!

휴게소 2개를 거쳐 첫번째 먹거리장소는 

장흥토요시장 내에 있는 장흥삼합집!

등심과 표고버섯은 너무 좋았으나 복어회를 떠올릴 정도의 투명한 관자는 좀 실망스러웠고

식당이 좁아서 솔직히 먹기 불편했음.

음료나 그런건 주문시마다 현금(카드 쓰려니 거부하시네?) 바로 결제해야 함.

암튼 배채우기 성공.

단감,표고버섯이 주로 팔리는 시장에서 구경 잠시 후 커피물(?) 파는 곳 찾아나서니 T n T 커피 발견. 

그리고 돌아오면서 후식으로 풀빵을 구매.

풀빵 사장님~ 느~으무 불친절하시네.

아무리 뜨네기 손님들이지만... 쩝. 글케 장사안하셨으면...

청자박물관에 이르렀을때 이미 다 깨진 조각들만 있는 청자를 보고 실망과 함께 안타까움이 

(멀쩡한건 이미 다 일본으로 밀반출 되었을 것임 ㅠ.ㅠ)

그리고, 청자박물관에 가게 되면 반드시 디지털전시관을 가보시라 권하고 싶음.

단 16시30분까지 입장 가능이니까 시간 염두할것.

거울방 외에도 여러가지 디지털방이 있어 훨 재미남.(갠적인 생각에 실물박물관보다 나은듯)

가우도 출렁다리는 솔직히 그다지 흥미나 즐거움, 풍경의 대단함 정도는 없었음. 

그저 좀 걸어볼만한 곳임.  길지는 않으니 시간 조정 잘하시길.

제일 기대했던 석식-남도 특 한정식-

너무 기대했었나?

예전에 먹던 남도 한정식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과 맛에 좀 실망!

몇가지는 내입엔 짜기도 했음.

그래도 다른분들은 맛나게 잘 드시는 것으로 봐서 내입이 잘못되었나 싶기도 했음.

딱 사람수에 맞춰나오니 각자 1점씩만 드세염 ^^

나의 욕심한입에 옆사람은 굶습니다. ㅋㅋ

숙박이 좋았음. 

모텔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이전에 숙박시설안에 뭐가 있는지 다 물어보고 가서 이것저것 한보따리 싸서 갔었지만 굳이 필요없었음)

드라이기도 바람 짱센것이 있고, 고데기도 있음, 티슈, 와이파이 공유기, 욕실 치약&바디클렌저&바디타올(새것)&비누 등등 있음, 수건은 1인당 2장씩(제법 도톰), 빗 종류별로 있음, 남자 스킨&로션, 헤어스프레이&젤, 냉장고 생수3병 등등 ... 굳이 드라이기 안챙겨도 괜찮은 드라이기 있음.  침구도 냄새 없이 깨끗했음.  냉장고 소리가 좀 심함. 바닥은 보일러를 넣어놔서 좀 더운 느낌까지 있었음.

2일째 아침 해장국 조식은 많이 실망스러웠음.(가이드님이 서빙을 하시고 애를 쓰셨음에도 불구하고 좀 그랬음)

해장국이면 해장국이 좀 넉넉히 제공되어야 하는데 콩나물 하나 없이 그저 명태만 좀 들어 있어서... 조기는 좀 짰음.  

대흥사가 좋았음. 가을이 막 들어오기 시작한 대흥사는 멋진 나무도 불당도 좋았음.

다만, 보호수라는 연리근에 걸터앉아 사진 찍는 그런 짓거리는 하지 않는 것이 문화시민이라 생각함.  가이드님도 곤란하실거임.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올라 사진 몇판 찍고 내려오니 시간이 많이 남음.

마지막 끼니 떼우러 해물탕 먹으러 감.

솔직히 4끼중 가장 만족스러웠음.

해물도 싱싱하고 알차게 들어 있고, 사장님께서 다 손질해주셔서 우린 섭취(?)만 하면 되었음. ^^

같이 드시면 맞은편 부부님들도 정말 만족하는듯하셨음.

다먹고 라면 사리 자박하게 볶아 먹으니 멋진 한끼가 완성!

강진만 생태공원까지 간후 다시 버스를 달려 대구 도착 후 해산~!!!!

1박2일 여행치고는 나쁘지 않았지만, 식도락 여행이라고 부르기엔 그다지 음식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음.

다음에는 다른 지역으로 식도락 여행을 생각해봐야겠음.

 

* 가이드님, 기사님 수고하셨어요.  애 많이 쓰셨구요.

  다행이 여행객들 44명 말 잘 듣는 차칸사람들이라 수고를 조금은 덜어드린듯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