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여행을하기에 너무 화창한 날이였습니다. 한낮의 햇살이 조금 따갑긴 했으나 하늘색과 바다색이 에메랄드처럼 푸르스름해서 너무 좋았어요. 대왕암가는길의 산책로는 꽃무릇의 자태를 기대했었는데 거의 다 시들어버려서 조금 실망스럽기는 했어요. 내년에는 2주정도 당겨서 예약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네요. 타이틀은 대왕암꽃무릇이였는데 빨간 이쁜이들을 못본게 좀 섭섭했지만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출렁다리위에서 내려다본 바다와 갈매기(?)가족들이 산책나온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여서 내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지는듯햇네요. 게다가 이번달까지만 출렁다리 건너는게 무료라니 덤으로 좋았고요. 쭉쭉뻣은 소나무 숲아래의 벤치에서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듯.... 중앙시장을 들렀는데 울산시에서 협찬하는 행사여서 뭐라도 울산시에 도움이 될까하고 장을 볼려해도 장어식당들 외에는 딱히...ㅋㅋ그래서 식사만했는데 울산사에는 조금 미안했네요^^ 대나무십리길 산책도 좋았는데 곳곳이 지난번의 태풍피해 흔적이 남아있어서 마음이 안타까웠네요. 키가 큰 대나무들이 쓰러진채 엉클어져 있어 산책이 일부 통제되는곳도 있었는데 내년에 갈때는 산책로가 다 오픈 되었으면 하고 기대해봅니다. 생각보다 산책로가 길어서 미니 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유료ㅠㅠ 그래도 타볼려고 했지만 15분인가 30분간격으로 운행중인데 그것도 미리 선점한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렸다 타기에는 삼성여행사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포기.그냥 뚜벅이로 산책^^ 오히려 대나무 숲속에서 안자서 쉬기도 하고 차도 한잔마시고 더 좋앗어요.다리는 아팟지만... 대구에서 많이 멀지도 않고 삼성여행사 덕분에 편안히 차에서 잠도 자고 잘 다녀왔네요. 하루 눈과 마음을 힐링하고 또 새로운 한달을 준비해봅니다. 참한 가이드 김윤정님도 이쁘게 말도 잘하고 나이도 어린데 어르신들 잘챙겨줘서 고마웠네요. 모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