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7일 토요일

영동포도축제에 대녀왔습니다.

충북영동은 대전과 김천 사이에 있어서 대구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월류봉. 

우와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으신지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대부분 영동포도축제에 오시면서 유명한 월류봉을 들리신 것이겠지요.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주변에 트레킹 코스도 있습니다.

세월을 오래 지낸 감나무도 있고요. 우암 송시열과 관련된 지역인가 봅니다.

어떤 분들이 천도복숭아를 싸게 파시고 계셔서 아주 싼 가격에 무겁게 한 보따리를 샀답니다.

한보따리에 5,000원.

 

또 이동해서 밥을 먹으러 갑니다.

금강모치마을이라고 합니다.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금강이 보입니다.

지금은 물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예전에는 금강에 물이 참 많았겠지요.

모치가 뭔가하고 마을 주민께 여쭈어보니 일급수에만 산다는 물고기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구글링 해보니 금강모치라고 금강에 살았던 아주 작은 물고기 였네요.

후다닥 나물반찬으로 된 점심을 먹고 포도따기체험을 했답니다.

따서 나오면서 2키로 이내인지 이상인지를 저울로 체크하시더군요.

저는 약간 2키로가 되지 않아서 담당자가 아주 작은 송이를 더 넣어주시면서 "통과" 하셨어요.

 

그리고 영동포도축제는 몇 년전에 갔을 때는 체육관 근처에서 했었는데

올해는 아주 멋진 건물들이 즐비한 곳에서 하더군요.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라고 하네요.

포도파는 곳에서는 시식도 할 수 있고, 주변에 이것 저것 사먹을 수 있는 임시식당이랑 푸드트럭도 있었어요.

축제라 그런지 어린 아이들이 아주 많았어요.

물놀이라는 시설도 있어서 오랜 만에 어린 아이들 웃는 모습도 보았답니다.

 

그리고 영동 와인터널까지 걸어갔답니다.

무료셔틀버스도 있긴 하지만 가까운 거리이니 충분히 걸어갈 수 있었어요.

와인터널에는 와인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거리가 있었고,

사진 찍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포토존이 많아서 즐거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