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조금 늦은 후기...
생각보다 이른 벚꽃의 만개와 미리 예보된 비때문에 대구에서부터 많은 걱정을 앉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2시간을 달려 도착한 해군사관학교는 역시나 우중충한 날과 생각보다 많은 통제에 먼발치에서 함선구경과 꽃구경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봤던 길게 줄지어 선곳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거기에 가서 줄을 서게 되더군요;;; 줄서서 군악대 옷을 입고 사진 한컷이 사관학교에서 남긴 추억의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1년에 한번 개방하는 곳이라니 안가기엔 조금 아쉬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행성지는 여좌천이였는데..다행이 날씨과 활짝 게었습니다. 다행이 벚꽃도 흩날리며 만개하고 있어 계속 앉고 있던 걱정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긴~~거리에 나열해있는 벚꽃과 흩날리는 꽃입들이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탑승했던 가이드님이 사전에 알려주어서 시간에 맞게 군악대의 공연도 보고 알려주신 곳을 중심으로 열심히 꽃구경을 했습니다. 역시나 큰 행사이다 보니 사람은 정말 다시 없을만큼 많았지만 그만큼 꽃들도 많고 진해전체가 벚꽃뿐인것 처럼 발길 닿는곳마다 꽃이라 많은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점심을 해결하는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둘러보니 도시락을 싸오신 분들도 많던데...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오게된다면 필히 도시락을 지참하는게...더 좋은 추억을 만들듯......그리고 마지막으로 경화역을 보았는데..이 행선지는 기존엔 없었는데 어느 고객들의 요청으로 저희는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찻길과 벚꽃이 나란히 서있는 멋진 곳이였는데..조금만 시간이 더 있었다면 기차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겠지만...많은 관람객들로 인한 기착으로 모이는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지나가는 기차를 구경해야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구경을 마치고 대구로 넘어오니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고 쌀쌀하니...먼가 구경잘하라고 하늘이 도운듯 정말정말 꽃구경 사람 구경 잘한 오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