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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볕이 너무 좋아서 여행하기 안성맞춤인 날씨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저는 저번주 일요일 28명의 고객님과 경북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고 왔습니다ㅎㅎ 먼저 도착한 곳은 주왕산인데요, 실제로 보면 기암절벽이 아주 멋진 곳이였습니다. 등산을 하며 만나는 골짜기의 멋진 장관은 여기가 과연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멋졌는데요, 그래서인지 단풍을 보려는 차들의 행렬이 엄청났습니다...! 저희는 아침일찍부터 바지런히 움직여서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고, 비교적 교통체증을 덜 겪었는데요 다음 여행지로 가려고 보니 버스마저 앞으로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더라구요. 그래서 고객님들께서도 어휴 다행이다 하시면서 왔었습니다ㅎㅎ ![]() 내릴때부터 쾌청한 공기로 저희를 맞아 주었던 주왕산이었습니다. 이번주엔 주왕산의 단풍 절정이라니 이번에도 꼭 한번 가보세요!! ![]() 주왕산은 청송군에 위치해 있는데요, 청송하면 사과죠? 등산길 내내 이렇게 사과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사과를 구매할껄 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았어요ㅠㅠ 사과를 사야겠다 싶으시면 하산 후에 사과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더라구요ㅎㅎ 사과말고도 다른 농산물도 많이 팔았는데요, 시장을 방불케 했었습니다 ![]() ![]()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맨 먼저 대전사가 나옵니다 대전사는 통일신라시대 문무왕(삼국통일을 이룩한 왕입니다)이 세운 절인데요, 약 1300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절 자체는 굉장히 소담하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산아래 평지에 있는 평지절 같았어요! 대전사 대웅전 뒷편으로 펼쳐진 기암들이 정말 한폭의 수묵채색화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 ![]() 대전사를 뒤로하고 제 1폭포인 용추폭포로 향했습니다. 용추폭포까지는 유모차도 다닐 수 있을정도로 길이 엄청 편했습니다. 그래서 등산인데도 힘든 줄 모르고 갔었네요. ![]() ![]() ![]() ![]() 용추폭포를 지나면 길이 조금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경사는 없지만 길이 울퉁불퉁해 졌습니다. 여기엔 유모차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전사에서 용추폭포까지는 2.2km로 제가 좀 걸음이 빠른편인데 제 걸음으로 약 40분정도 걸린 것 같네요. 시간이 넉넉해서 좀 더 걸어 제 2폭포로 향했습니다. 제 3 폭포까지 가려다가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내려왔는데요, 고객님중에선 제 3폭포까지 갔다오신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ㅎㅎ ![]() 주왕산을 뒤로하고 영양시장으로 왔습니다. 영양시장은 조선 중기부터 생긴 시장인데요, 그 당시에는 동해의 해산물과 영양 근방에서 나는 농산물이 물물 교환이 이루어지던 5일장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4,9일장이고 농산물 위주로 팔고 있다고 하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장날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시장이 고요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고객님께서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저희 상품의 취지에 맞춰서 이것저것 장을 보셨습니다ㅎㅎ ![]() ![]() 마지막 여행지인 두들마을 입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을 때 두들마을이라고 치면 이상하게 나오고 "석보면보건지소"라고 쳐야지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쳐서 두들마을에 도착했습니다ㅎㅎ 두들마을에서는 해설사님께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조선시대의 '선비정신'과 여성규수의 멋진 자취를 엿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가을단풍과 어울린 고택의 모습이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 ![]() ![]() ![]() ![]() ![]() 정말 날씨가 너무 예뻐서 길을 잠시 헤메도, 기대했던 장소가 아니어도 정말 좋았던 하루였었습니다. 가을이 사람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드는 것이 맞나봐요 여름동안 흐렸던 하늘이 말게 갠 지금, 딱 여행하기 좋은 나날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이번주는 주왕산의 단풍 절정이라고 하니까 이번에 주왕산에 가보시는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