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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10월 25일 지인들과 함께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삼성 여행사를 통해 가기는 이번이 두번째.. 7월달에 부산을 다녀오고 너무 알차고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삼성여행사를 찾았다. 석달뒤인 이번에는 강찬산과 메타쉐콰이어길, 담양죽녹원을 재밌고 안전하게 다녀왔다. 여행날짜를 잡아놓고 갑작스레 날씨가 요동을 치더니 당일 대전역에 도착할 무렵엔 비가 거세게 내려 들떴던 마음에 아쉬움이 생겼다. 간만의 여행에 무심하기만한 하늘을 원망하며 첫일정인 죽녹원에 들렀다 하지만 실망스런 마음도 잠시. 비록 우산을 쓰고 돌아다니느라 조금 힘들긴 했지만 비오는 고즈넉한 대나무숲은 뿌연 물안개와 함께 뭔지모를 신비감마저 느끼게 해주며 삶에 시달린 내마음을 치유해주는듯 했다. 그 다음은 메타쉐콰이어길. . 주말에는 당연 사람이 많을 것이지만 평일인 여행당일날은 그넓은 길을 오직 우리 일행들이 세를 낸듯 한적했고 조용했으며 여유로웠다. 나무둥치에 기대어 사진도 찍고 못속의 오리떼의 한가로움도 구경했다. 날씨도 이때는 비가 서서히 개어 구름너머로 보이는 찬란한 햇살이 싱그러운 분위기를 한껏 되살려 놓아 지인들과의 즐거운여행이 더욱 재미있었다. 마지막 여행지는 버스로 두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강천산군립공원.. 평소 등산을 힘들어하는 나를 위하는듯이 둘레길마냥 평평한 산길이 지인들과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누며 힘들지않게 구름다리까지 갈 수 있었다. 가는길에 가족의평온을 비는 돌탑도 쌓아보고 약수도 마셨다. 손을 꼭잡고 나들이온 어르신들을 보니 ![]() ![]() 너무 보기가 좋아 나도 늙으며 저러리라 남몰래 다짐도 해보았다. 여행약속을 잡고 전적으로 나의 주도로 이루어진 삼성여행사의 두번째기차여행. . 같이 다녀온 지인들의 감사와 칭찬을 들으며.. 역시 삼성여행사를 선택한것은 탁월했다며 다음 여행을 기약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