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풍기인삼축제 다녀왔습니다.
 여행 첫번째 방문지는 희방사로 양반집 규수를 구해준 호랑이의 은덕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절 이라는 가이드님의 설명으로 호기심에 가득한 둘레길 탐방의 첫발을 내밀었습니다,
 희방사는 소백산 내에 위치한 사찰로 주차장에서 희방사로 향하는 탐방로를 따라가다보면 영남제일의 희방폭포를 볼수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날씨가 너무나도 화창하여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바닥에 떨어진 낙엽이 일대 장관을 이루어 주말임에도 관광객이 많지 않아 예쁜 단풍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맘껏 찍으며 희방사에 다달았습니다.    자그마한 암자와 주위절경이 감탄을 터트리기 충분했고, 조용한 절터를 지키는 얼룩무늬 견공이 호랑이의 전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원한 암자의 샘물을 마시고 잠시 휴식울 취한후 탐방길을 되돌아 내려오다 희방폭포위 구름다리위에서 내려다 본 경관은 첩첩산중 단풍에 둘러싸인 산하 그 자체였습니다.
 희방사로의 소백산탐방을 마치고 풍기 인삼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풍기시장은 신시장과 구시장으로 나뉘는데 축제행사장은 구시장 강변로에서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씨름, 쌈바걸 퍼레이드, 느린우체통체험 등 각양각색의 볼거리와 체험, 시식코너가 마련되어 행사장 시식만으로도 배가 불렀습니다. 풍기는 인삼외 생강, 사과가 유명하다는걸 이번 여행으로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과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부스도 있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점심은 행사장을 나와 인삼구시장내 좌판에서 인삼튀김 동동주 인삼소머리국밥 해물파전으로 배를 채우고, 마지막 여행지인 무섬마을로 향했 습니다. 무섬마을은 물에 둘러싸인 마을을 뜻하는 물섬마을에서 무섬마을로 명명되었으며, 실제 거주민이 거주하는 마을로 고향집에 온듯한 포근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해질녘이면 뭉개뭉개 집집마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마을앞 나지막한 낙동강물위 나무다리는 그옛날 무섬마을과 외지를 이어주는 유일한 교통로였을 겁니다. 나무다리를 건너다 민난 생생정보통신의 리포터와 헬리캠드론은 지극히 전통적인 마을 이미지와 대조를 이루어 뭐라 표현할수 없었습니다. 쾌청한 날씨의 단풍산행과 예와 오늘을 오가는 축제를 바라는 이라면 희방사 풍기인삼축제 무섬마을 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