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봄 인듯 봄 아닌 봄 같은 날씨~ 에
진해 군항제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조금 쌀쌀한 날씨에 조금 더 봄같이 않긴 했지만
우리를 반겨주는 봄꽃들은 지금이 봄임을 여실히 증명해 주더군요 ㅎㅎ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해군사관학교입니다!
학교이지만 이곳도 엄연한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군항제 기간에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그래도 군대 이미지보다는 학교 이미지가 더욱더 부각되어 친숙한 느낌에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까지! 저절로 카메라 렌즈를 들이밀게 되더라구요
오른쪽엔 왠 동네 바보같은 표정으로 찍힌 제 사진 첨부합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여좌천 벚꽃길입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로망스라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되어 한국인들에겐 더욱 유명하죠?
김하늘과 김재원 주연의 그 드라마에서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했던 장면이 기억이 나네요ㅋㅋ

색색깔의 우산들을 엮어서 양 갓길 사이에 걸어두었네요! 누구아이디어인지 정말 이쁩니다 ㅎㅎ
사진에 일가견있는 우리 안준희 가이드가 이곳에서 손님들 베스트샷 많이 찍어드렸다고 하던데
제사진도 언제 한번 찍어주면 고맙겟어요 ^^


로망스 다리에서 좀더 올라오니 이렇게 한적한 공간도 있네요
위로 올수록 사람이 적어져서 조용하지만 벚꽃은 여전히 만개한 상태입니다
조용하게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까지 천천히 걸어 올라와서 힐링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네요


이 사진은 제황산 공원 진해탑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중원로타리를 중심으로 행사장이 훤히 들여다보이네요
진해탑을 제외하고 공원까지 올라오는데 밟은 계단의 수는 총 365계단!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올수도 있지만 운동삼아 계단을 이용하는것도 좋겠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분에 -8kcal!)


군항제 기간에 운영하는 무궁화호 열차 덕분인지
진해역에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진해역은 현재 등록문화재 192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참고로 등록문화재는 근현대 이후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재로 지정한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경화역입니다.
기차가 지나갈 때를 제외하고는 마음껏 철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죠!
마음같아서는 건축학개론에서 이제훈과 배수지처럼 손목때리기라고 하고싶지만
...............T^T 그저울지요

저와 함께한 6호차 고객님들!
아침부터 귀가할때까지 정확한 시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네요 ㅎㅎ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ㅎㅎ
이상 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가이드에 임하는 유지훈가이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