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여행사 가이드 박종범입니다.
저는 저번 주말 (10월 9일)에 경북 도청 지원 장보기 상품인 주왕산-주산지-청송시장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이젠 확실히 여름이 가셔가고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침 8시에 범어역에서 출발하여 차례로 손님을 태우고 주왕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직 단품이 조금밖에 피지 않았음에도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가을 단풍이 절경이라는 주왕산이지만 푸른빛에 간간이 섞여 있는 단풍빛의 경치도 정말 시원하고 좋은 느낌이더군요.
입구의 대전사를 지나 주왕산 제 1폭포라 불리는 용천폭포까지는 길이 잘 닦여있어 휠체어, 유모차 등도 끌고 갈수 있게 되어있어 가족끼리가기에도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식당가가 밀집되어 있어, 원하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한 후 주산지로 출발하였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한층 더 유명해진 주산지는 예전부터 사진작가들에게 빼어난 촬영지로 알려진 명소입니다. 저수지에는 150년 수령의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지요.
왕버들을 보며 찬찬히 걸으며 돌아오기 딱 좋은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청송시장입니다.
1920년에 개설된 소형시장으로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말처럼 장날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곡물, 마늘, 사과, 대나무공예품 등을 팔고 있었고 옆에는 작은 식당들이 여러개 있어 조금 출출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송시장에서 장을 한움큼씩 본 뒤 저희는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가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상쾌하면서 기분좋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