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이어 연속 2주동안 매화마을을 갔습니다.

꽃이라는게 하루하루가 다르더라구요...
매화꽃에게는 나름 긴 일주일이었는지 매화마을에 매화는 많이 졌더라구요...
저번주에 저에게 만개를 해서 기쁨을 안겨주었는데...
허나 매화마을에는 장독대가 있다는거...
이날 통나무 의자를 슬쩍해서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제 뒤로 줄이 쫙 서서 ㅜㅜ
우리 삼성여행사 손님들이 중간중간에 계셔서 제가 중단하지 못하고 계속 찍어드렸는데
우리 손님들 많이 찍어 가셨는지요?
이날 저희 손님 중에서 한분께서 장독대에서 찍은 사진을 따님께 보내드렸는데 너무 이쁘다고 고맙다고 하셔서...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이날은 제가 사진에 얽힌 이야기가 많았네요
제 뒤로 선 줄에서 "역시 삼성가이드야!!!"라는 소리를 들으니깐 힘이 불끈!!!
목소리도 up되서 찍어드렸는데 좋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이날 매화마을 빠져나오면서 길이 좀 막혔는데
양쪽길가로 핀 벚꽃이 지루함을 없애주더라구요


그다음 방문했던 오동도...
저는 개인적으로 오동도를 아주 좋아합니다.
2월에 가도 오동도만 들어가면 봄에 서있는 느낌을 들게 하는 곳이죠...
계절을 멈추게 하는 신비로운 곳이죠...
이날 동백이 너무 이쁘게 많이 폈더라구요
여기저기 떨어진 동백으로 방문객들께서 꾸며 놓으셨던데
제가 찍은 것은 이곳!!!! 수돗가에 동백으로 꾸며놓은.. 누가하셨는지 센스가 장난아닙니다.


제가 붉은색을 많이 좋아라해서 동백이 좋아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붉디 붉은 동백을 보고 있자면 어딘가 열정을 쏟아내고 싶은 그런 기분을 들게합니다.
색깔은 화려하지만 그 모양새는 단아한 애기동백...
떨어질때도 꽃송이 전체가 떨어져서 길마다 붉은 꽃 무늬 융단을 만드는 꽃이이죠...









오동도에... 벚꽃은 제가 좋아라하지 않습니다.
화려함을 좋아하는 저에겐 청초한 꽃은.. 음....
그래도 혼자 서 있으니 나름이쁘더라구요...
이 근처 사진이 잘 나올거 같아서 포즈연습하면서 우리 손님을 기다렸는데 아무도 오시지 않으시고...
이날 제가 퀴즈냈던 "모순나무"를 금방 찾아서 보내주신 우리 손님!!!! 대단하십니다.
찾기 힘드셨을건데...

오동도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마지막 코스인 순천만!!!!
이곳에서 제가 열심히 사진 찍어드렸죠
어느 커플께서 저번주에 동생이 추천해줘서 왔다고
제가 저번주에 사진찍어 준 걸 보셨다고 너무 잘찍어줘서 왔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제 나름 명당자리에서 사진 찍어드렸는데 맘에 드셨는지
손님들께서 역시 잘 찍는다고... 칭찬해주시니 제가 또 마음이 붕붕 뜨더라구요
그래서 막 찍어드리다가 ㅜㅜ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ㅜㅜ






이제 이쁜 가이드들도 많이 들어와서
삼성여행사에 이쁜 순으로 3위안에 든다라는말을 못쓰니깐
이젠 사진 잘 찍어주는 가이드로 밀어 붙일까 합니다.

우리 고객님들 제가 마지막에 드린 말 있었죠?
힘들고 고단하시고 슬럼프가 오셨을땐 잠시 여행을 떠나라고.. 방황하지 마시고...
힘들고 고단하셔서 여행을 떠나실때
그 여행에 삼성여행사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여러분의 길동무가 되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여행도 저와 같이 해주신 우리 고객님들 감사드리고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