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날씨는 넘 따뜻하고 코스모스는 살랑살랑 이럴때 떠나야겠죠??

지난 9월 24일(토) 대구 삼성여행사 강진시티투어로 남도의 맛깔난 음식과 시와 역사가 공존하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여행에 참여하셨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하는 강진시티투어는 올해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여행으로
해설사님의 상세한 설명으로 남도의 문화, 역사, 감성으로 꾸며진 알찬 투어였습니다.


대구에서 강진까지는 3시간 30분이나 걸렸지만 지인과 오랜만에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강진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일정은 시인인 영량 김윤식 선생님의 생가인 영랑생가-마량놀토수산시장
-가우도-다산초당 순으로 짜여져 있었어요.

첫번째 방문지는 김윤식 선생님의 생가인 영랑생가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영랑생가를 찾아가는 감성여행길


강진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서 부터 민족시인의 일대기를 설명하시는 해설사님과 모란


사진으로 뵙는 김윤식 선생님~


생가 곳곳 발닫는 곳마다 김윤식 선생님의 아름다운 시문이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영랑생가옆에는 시문학기념관이 있어서
당시 시인들의 감성과 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랑생가와 시문학기념관의 여운이 가시지 안은채 해설사님과 함께 버스에 올라
 미량놀터수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남도의 드넓은 옥토와 바다가 어우러짐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수산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바라본 가우도 출렁다리


미량놀토수산시장 초입에 세우진 입간판~ 미향로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미량놀토수산시장에는 제철인 전어코스요리가 1인분에 1만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남도하면 역시 식도락 여행이 빠질수 없어 일행과 함께 전어코스(전어회-전어무침-전어구이)로
요기를 하고 3無(수입산이 없고, 비브리오가 없고, 바가지가 없다) 를 내세우는 수산시장을
구경했습니다. 미역이 4천원부터 싼가격에 준비되어 있고, 건새우, 건홍합 등 너무 싼 현지가에
놀라 이것저것 장을 보고 경품행사에 응모까지 했습니다
상인분들이 친절하셨고 직접 생산하는 상품을 파신다고 해서 믿고 살 수 있었습니다.

점심과 쇼핑을 마치고 향기나는 섬 가우도로 향했습니다.

가우도 출렁다리는 다리가 출렁여서가 아니라 물결이 출렁거려 출렁다리랍니다.


바다를 보며 걷는 가우도의 둘레길 너무나도 이뻤어요.


가우도 둘레길에서 만난 김윤식 선생님과 사진 한컷~


가우도의 특산물 가오리빵을 사기위해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가오리 눈과 입이 선명하게 나있구요, 3천원에게 9마리를 준답니다.

가우도 둘레길을 지나 가우도를 나가는 다리~

가우도의 향기를 뒤로하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을 만나러 다산초당으로 향했습니다.
다산초당 초입 주차장에는 다산기념전시관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2천원으로 다산선생님의 작품과 정신을 엿볼수 있습니다.
다산기념전시관에서 다산초당까지는 마을을 지나 10분, 산길을 따라 10분 총 20분이 소요됩니다.


다산기념전시관 전경~


다산초당 가는 마을길의 감나무가 손님들을 맞아주네요~


마을 우물터를 보존하고 있더라구요~ 고향에 온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경사진 산길을 따라 이렇게 10분을 올라가면 다산 선생님이 공부하셨던 초당에 도착합니다.


다산초당 전망대에서 바로보는 전경~ 장관이네요~


다산초당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셨다고 하십니다.


다산기념관 옆 활짝 핀 코스모스밭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다산초당까지 올라가는 산길은 경사가 있어 다산선생님이 유배생활을 하시는 동안
느꼈을 고독감과 고된 생활의 나날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다산초당까지 올라가시는 분들은 뿌리의 길(나무뿌리가 흙위에 드러난 길)을
지나셔야 하오니 등산화를 필히 착용하시여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다산초당까지 여행일정을 마치니 오후5시 해설사님과 헤어져 대구로 돌아오는 버스에 올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남도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너무나도 좋은게 많았습니다.
우선 날씨가 좋았고, 친절한 남도주민들과 맛있는 음식~ 사진찍어주느라 고생한 여행가이드님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10월에 삼성여행사를 통해 또다른 여행을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