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24 (토) 주말을 맞아 삼성여행사를 통해 아주 저렴하게 예약한 "강진시티투어 오감통통"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버스에 올라타자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참가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7시30분 대구성서 홈플러스를 출발한 버스가  3시간 30분 고속도로를  달려서 드디어 강진에 도착하여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현대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시인 영랑생가 (김윤식) 를 방문이였습니다. 이제부터 해설사님께서 동행하여 곳곳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셨고요. 지금도 머릿속에 아주 정갈하게 잘 보존된 생가, 오래된 은행나무, 대나무숲, 300백년이 넘은 동백나무 다섯그루, 마당 앞 모란꽃, 시문학파 기념관이 생각나네요.






다음 목적지는 영랑생가에서 20분을 달려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마량놀토수산시장으로 지금이 한창 전어철이라 전어정식코스(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를 점심으로 주문했는데 역시나 가격(만원)도 저렴하고 푸짐하면서 맛도 너무 구수해서 정말로 대만족이였습니다. 마침 축제기간이라서 맥주 시음도 공짜로 주시고 노래자랑도 구경하고 싱싱한 해산물도 많이 구입했습니다.
다음코스는 소의 멍에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는 가우도로 향하는 길에 잘 조성된 탐방로 산책, 가우도에서만 맛볼수 있다는 황가오리빵, 가우도 출렁다리 위에서 보는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닷바람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 마지막 코스인 조선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되어 18년간 거주한 다산초당 가는길은 주차장에서 마을길 10분 산길 10분을 걸어야만 만날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좀 힘들었지만 막상 도착해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너무 좋아서인지 힘든 것도 금방 잊어버릴수 있었네요..


 평소 대구에서 방문하기 어려운 전라도를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방문할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고 또한 평소 좋은 사람과 함께한 영원히 잊지 못할 즐거운 여행이였던것 같았습니다. 11월까지 삼성여행사에서 진시티투어가 진행된다고 하니 아직 여행을 망설이시는 분은 꼬옥 참가하실것을 추천합니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수 있도록 힘써주신 여행 가이드님(조혜란) 과 운전기사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