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엄마와 언니와 함께 제주도 다녀왔어요 ^^

추석이라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패키지가 싼 가격에 나왔길래 예약 문의했더니..
자리가 없다고 해서 실망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항공사 측에 자리 문의해보고 연락 주신다고 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리니 다행히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그 날 바로 계약금 걸고 다녀왔어요 ㅎㅎ

첫 날, 도착하고 공항에서 제 이름이 적힌 종이를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삼성 여행사'가 없어서 당황했었는데..
전혀 모르는 여행사 이름에 제 이름이 적혀있더라구요~
그리고 관광버스를 타는줄 알았는데 같은 호텔 사람들끼리 경차, 봉고차 등을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했어요 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전국의 여행사에서 제주도의 여행사에 연계해주는 상품이더라구요 ^^;;;;;;

또 저희는 패키지에 우도와 노팁노옵션(서귀포유람선, 기사+가이드 팁 비용, 포니밸리 쇼 관람)으로 약 122만원주고 갔는데..
첫째날부터 가이드님이 우도엔 지금 사람이 많아서 배도 뛰어가서 타야하며, 버스도 선착순이다.
이렇게 말하시며 겁? 주시고.. 다음날에도 똑같이 말씀하셔서
결국 겁많은 저희 엄마는 가지 않겠다며 포기해 버리셔서 1인 만원주고 옵션 넣은건데 당일에 취소해버렸어요 ㅠㅠ



가이드님이 신경 써주셔서 우도 대신 갈 수 있었던 족욕 카페예요~~~~
카페 마당도 너무 이쁘게 꾸며져있어서 엄마랑 언니가 무척 마음에 들어했어요 ㅎㅎ
커피로 족욕하는게 특이했고, 발도 시원하고 피로도 풀리는 느낌이 나서 괜찮았어요 ㅎㅎ
가격표 보니까 개인이와서 족욕하게되면 1인 12000원 적혀있더라구요 ^^



둘째날 중식으로 먹었던 토종돼지주물럭과 좁쌀막걸리예요~
수학여행때 먹었던 쓰레기 돼지주물럭보단 훨씬 괜찮았는데..
그래도 그냥 그저 그랬어요..^^



포니밸리 공연보고 난 후.. 돌아가는 관광객들을 배웅하는 모습이예요~
개인적으로 저희 가족은 포니밸리 공연보단.. 둘째날에 봤었던 제주 서커스가 훨씬 괜찮았어요 ㅎㅎ;;



서귀포 유람선 탔을때 봤었던 섬이예요~ 파도가 쌔서 멀미가 심했는데..
멀미만 안 심했어도 그냥 볼만했을꺼 같아요 ㅎㅎ
유람선 타시는 분들은 꼭 오른쪽에 타세요 ^^ 오른쪽에만 볼거리가 모여있어요~



둘째날에 먹었던 옥돔구이와 해물탕이예요..
옥돔구이는 말라 비틀어졌고.. 해물탕은 비렸어요..;;;
저는 도저히 못먹겠어서 물에 밥 말아먹었네요....



호텔은 하니크라운이라는 저렴한 관광호텔에서 묵었는데,
방은 넓은 편이였지만 쫌 오래된 나무 가구 냄새?가 났었어요 ㅠㅠ
그래도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잘 잤어요~~
아..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엄청 좁고, 탈때마다 덜커덩거려서 너무 무서웠어요..;;; (지진난지 얼마 안됬을때라..)
조식은 7시부터 나왔는데 괜찮았어요~ 한식이랑 간단한 씨리얼, 토스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대로 골라먹을수 있었어요 ㅋㅋㅋ


여행을 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기본으로 하루에 2개 정도는 판매상에 가야한다는 점이였어요.
석부작 테마파크는 사실 상황 버섯을 판매하는 농원이였고,
성읍민속마을은 인터넷 기사에도 났었던 마을을 사칭한 판매장이였어요.
여기는 말뼈환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말을 하도 잘하셔서 저희 가족도 깜빡 속아 넘어갈뻔했네요 ㅋㅋㅋ
그 자리에서 인터넷 쳐보니.. 이미 인터넷상에선 핫한 곳이더라구요 ^^;;;;;;;;;;;;;;;;;;;;;;;;
패키지 상품이라 그런 곳에 들리는건 어느 정도 이해하고갔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엄청 많이 들리더라구요 ㅎㅎ

좋았던 점은, 가이드님이랑 버스 기사님이 친절하셨고
패키지의 장점대로 짧은시간동안 편하게 관광지들을 구경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번엔 당일 여행 상품으로 이용해 봐야겠어요~~~~
패키지 내용은 별 5개로 치면 3개 정도였지만, 상담원 분들이 친절하셔서 믿음이 가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