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가족 여행을 계획했어요.
어머니가 홍도 흑산도가 좋다며, 다들 안가봤으니 가보자고 적극 추천했구요.


가족끼리 차를 몰고 가도 좋으나 대구에서 목포까지 운전해서 가는게 쉽지 않고...
이리저리 경비따지느니 몸 편하게 가자고 여행사로 결정했어요.

저번에도 가족여행으로 v-train여행을 잘 다녀왔던터라 안심하고 삼성여행사로 결정했구요.


동아쇼핑 6시 30분 집합으로...우리 버스는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버스가 성서에 가니 꽉 차더라구요.

장거리 차 여행을 두려워하는 저는 무조건 잠들려고 노력...ㅋㅋ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4시간-4시간 30분 가량 걸렸나?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및 휴식 시간이 있었어요.


버스가 정차하자 여러 가이드분들이 오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이 버스는 삼성여행사만의 손님이 아니었던거더라구요.
몇 개의 팀으로 분리되어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답니다.

우리 담당 목포가이드님은 베테랑같은 연륜있으신 분.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서비스정신도 투철하시더라구요.
완전 신뢰가는 스타일이었어요.
식사할때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자세한 일정을 듣고 배표를 받아들고 승선했어요.
2시간 30분 타는 홍도행 배.
가이드님이 착석까지 다 안내해주셨어요.





쾌적한 환경에서 배를 타고 바다 구경하며 도착.

홍도~~~
홍도야~ 우지마라~~ 여기서의 홍도가 아니라는....점!!!


조그마한 섬마을이지만 깨끗한 이미지네요.





배에서 내려서 지정된 곳으로 가서 홍도 가이드를 만났어요.
이분은 인원확인 후 숙소 배정까지 일을 해주셨구요.


숙소는 처음에는 실망이었어요. 목포가이드님이 호텔이라고 하시길래....혹 했는데..ㅋㅋ


알고보니....섬 숙박 시설중에서는 호텔급이라는 말씀이셨던듯...ㅋㅋ
아버지가 보시더니 이정도면 섬에서는 시설이 호텔급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ㅋㅋㅋ

화려한 이불이라 처음 좀 거부감이 있었지만 냄새도 나지 않고 오히려 향긋하고 너무 깨끗한 방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실도 새로 수리한것 같이 깨끗했구요.

물도 콸콸~~


깃대봉 올라가려다 너무 더워....20-30분 정도 올라갔나?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4시가 넘었는데도 태양이 엄청나더라구요.

저녁 식사 시간을 정해주셔서 우린 식당으로~
딱 시간 맞춰 가야해요. 완전 체계적으로 10분 간격이지만 엄청난 차이를 두시더라구요.


점심과 마찬가지로 매운탕이에요.
그런데 맛은 달라도 두 곳다 다들 음식이 맛있었어요.
너무 싱겁지도 짜지도 않고....




저녁먹고 다시 동네 한바퀴.
이렇게 온 김에 군데군데 보자는 의미로~
(그래도 깃대봉을 올라가기에는 체력의 한계가....그래서 반대편으로 돌았어요)


한바퀴 돈 후 해녀촌에 가서 전복, 소라, 해삼, 문어를 시켜 먹었어요.
완전 꿀맛....
해삼은 씹기 힘들었지만...싱싱하고....전복, 소라, 해삼 섞어서 1접시 3만원
문어는 대부분 작은건 3만원, 좀 크다하는건 4만원.

문어가 별미더라구요. ㅎㅎ 바로 잡아서 살짝 삶아?주는데...
술이 술술 ~~~

저녁이라도 더운 날씨라 바다 옆에서 땀흘리며 폭풍 흡입..ㅋㅋ



다음날 아침은 6시 20분까지 식당으로 집합.
빨리 먹고 우린 배를 타러 가야 한대요.

이 일정은 식당에서 다 안내를 해줘요. 우린 펠리스 식당이었어요.
이 식당이 매번 가득가득 손님들이 차더라구요. 각 여행사에서 많이 이용하는 듯 해요.
완전 체계적이라는...





홍도를 유람선타고 관람하기.
홍도를 보는 진정한 시간.
선상의 가이드분이 재미나게 설명해주셨어요.
사진찍는 곳을 제대로~ 멋진 사진도 남겨주구요.












막판에 선상에서 먹는 회 한접시 3만원.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아요.
20-30분간 이쪽에 배가 안움직이고 회를 주문하고 먹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너무 좋았어요.
다만, 회 안사먹는 분들은 할게 없을 것 같더라구요.
반드시 회 드셔보세요.

전날에 해녀촌에는 회를 안팔고, 회는 여기서 드셔야 해요.
홍도 식당에서 먹으면 1접시 7-8만원정도선이라 하더라구요.
저녁먹을때 먹으려다가 우린 선상에서 먹자고 해서 둘쨋날 먹은 거에요.

이렇게 관람하고 나니 홍도 여행 끝 이제 흑산도로 갑니다.


홍도는 가는데 배로 30분 정도....내려서 식사.
이때 우리 대구 삼성 일행 10분은 에어컨 있는 방에 앉아 편하게 맛있게 식사했어요.
식사하고 나오는데 보니 밖에 오픈된 곳에서 에어컨 없이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는...
우린 완전 행운이었죠.

식사 후 버스 탑승 후 관광했어요.
굽이굽이 도로가 있는 정상에서 잠시 기념 촬영하고...
우리 가족은 급히 뛰어올라가 이곳 사진을 찍었어요.
택시관광객이 있더라구요.

땀뻘뻘흘리고 차에 타서 돌아가는 길에 모두 곯아떨어졌어요;;;

그리고 차 내려서 다시 배타고 목포로~ 이때도 기절...ㅠㅠ

목포에서 저녁 사먹고....대구까지...
6시 30분쯤 출발해서 9시 30분가량 도착했어요. 돌아올때는 휴게소 1회만 들리고 바로 왔어요.
걱정했던 도로 정체도 없었고...

이번 여행 제대로 한것 같더라구요.

흑산도 등 둘쨋날 사진 올릴려니....추가 이미지 업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아 포기하고 글로만 썼네요.


다음번 국내여행할 때도 믿고 삼성여행사를 통해야겠어요.
두번의 여행 모두 만족스러웠답니다.



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