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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여행사 박종범 가이드 입니다. 더위도 살살 물러갈 조짐이 보이는 8.20(토) 에 강진 시티투어를 다녀왔습니다. 4주 째 강진으로 투어를 가고 있지만 이번 방문은 날씨가 제일 선선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버스를 3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영랑 김윤식 선생님이 사셨던 영랑 생가 입니다. ![]() ![]() ![]() 영랑 선생님의 시비를 차차 읽으며 이 곳을 둘러 보니 김윤식 선생께서 어떻게 이런 시를 지을 수 있었을까에 대한 의문이 차차 이해가 되며 또 그만큼 마음이 채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요모 조모 눈에 담은 채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마량 놀토 수산시장 입니다. ![]() ![]() ![]() 매주 토요일마다 마량항에서 열리게 되는 마량 놀토 시장은 3무(비브리오, 수입산, 바가지)가 없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상설 무대에서는 공연을 하는 등 문화적인 컨텐츠와 함께 즐기는 시장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소비자로써 여행 관광객으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품질과 가격인데, 바가지와 수입산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저렴하게 신선한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한 후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 ![]() 소의 멍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가우도> 입니다. 가우도의 섬 위쪽에는 청자 타워를 짓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 청자 타워에서 지상까지 집-라인을 연결하는 공사가 8월 말에 완공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꼭 타보리라 기대를 하면서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였습니다. 약간은 짭쪼롬하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찝찝한 기분을 느낄 새도 없이 섬을 건너갔다 온 듯 하였습니다. ![]() ![]() ![]() 다산 선생님의 유배지이기도 한 이곳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고, 강진의 자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산책코스로서도 정말 좋은곳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초당에 도착하여 천일각에 올라가 내려본 강진의 풍경이,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기분을 더욱 업 시키는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내려와서 다산 기념관에서 잠시 해설사님의 설명을 추가로 들은 후 저희는 대구를 향해 버스를 돌렸습니다. 항상 갈 때마다 무엇인가가 하나씩은 더 채워지는 느낌의 강진시티투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