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코스는 광양매화마을이었다. 아직 이른봄인지 매서운 바람이 불긴했지만 대구에서는 아직 구경할수없는 붉은 매화꽃을 보니 맘이 활짝 펴지는것같았다. 아직 봉우리 상태의 꽃이 더 많긴했지만 나를 반기기라도하듯 몇몇 매화나무가 모진 봄바람을 이기며 피어있는것을 볼수있어서 고마운 맘이 들었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낙안읍성이었다. 마을전체가 선조들의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있었는데 친근하게 느껴지고 혼자 고즈넉이 걷다보니 옛날 정취가 느껴지면서 맘이 경건해지는것 같았다. 마직막코스는 선암사였는데 여기도 아직 매화꽃이 핀 상태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사찰의 정갈함이 느껴졌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다녀오고나면 나를 위해서 노력한 스스로에게 고마운 맘이 든다. 가이드님께서 신경쓰서 사진도 직접 찍어주고 기사님께서 안전하게 운전을 해주셔서 편안하고 힐링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것같다. 두분께 또 게절에 맞는 여행코스를 마련해준 삼성여행사에 감사한 맘이 든다. 봄인듯 봄이 아닌듯 좀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좀 더 밝은 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운을 맘속깊은 곳에 담아온 소중한 여행이되었던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