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를 타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정~말 가보고 싶었던원예예술촌! 인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점은 마치 거제 외도 같기도 했고
통영에 있는 장사도라는 섬이 있는데 그 곳 같기도 했어요.
날씨가 조금만 덜 더웠더라면^^;
오래 오래 구석 구석 관람하고 사진도 더 많이 찍었을텐데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었던지라 1시간 가량 정도만 돌아본 것 같아요.
그리고 원예예술촌 내부에 유자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더워서가 아니라 진짜x3 맛있음! 가시는 분들 꼭! 드셔보시기를-
꽃들을 실컷 구경하고 3분 정도만 걸어가시면 아름다운 독일마을을 보실 수 있어요.
독일마을 풍경을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데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이런 곳에서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리고 독일마을에서 위로 조금 더 올라가시면 파독전시관이 있는데요.
저는 더위에 지친 나머지 이 곳은 들리지 않았어요ㅠ_ㅠ
돌아와 생각해보니 들릴걸..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전시관 내부로 들어가시면 당시 파독 광부들이 사용했던 물품들을 관람하실수도 있다고 해요.
이번에는 다시 차를 타고 30 분 가량 이동해서 미조항 이라는 항구에 들렀는데요!
이 곳에서 개별 점심식사를 했어요!
(참고로, 남해는 멸치쌈밥이 유명하다고 해요!)
항구라 그런지 처음 가신 분들에게는 비릿한 냄새가 심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항구 나름대로의 고즈넉한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차를 타고 이번에는 송정솔바람해변이라는 곳에 갔는데요.
제가 간 날은 너무 더워서 솔바람은 느낄 수 없었어요;
하지만 해안가로 나가니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뛰어들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뛰어들었다가는
기사님이 차에서 내리라 하실 것 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
소소하게 발만 담그고 왔답니다.
이번에는 마지막 코스인 다랭이 마을 인데요.
다랭이마을의 다랭이는 작은 계단식 논을 말하는데요.
이 곳 역시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언덕 아래로 내려갈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저는 이번에도 더위에 지고 말았어요..;
가장 더운 시간대여서 그런지 정말 이러다간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ㅋㅋㅋㅋ)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 지금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는 국내여행은 항상 루트와 일정을 직접 짜서 다니는데요.
여행사를 통해서 가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이동하는 시간이 정말 힘들고 아깝게 느껴질때가 많은데
확실히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니 타고 내리기만 하면 되고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차량 기사님도 안전하게 운행해주셨고,
장혜리 가이드님도 친절하게 이곳 저곳 설명해주시고
제게는 99% 만족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어요.
1%는 너무 더웠어요. 한 여름에는 자제하세요.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
다음에 또 이용할게요.
삼성여행사 관계자 여러분, 앞으로도 좋은 상품 부탁드릴게요.
애용하겠습니다. 감쟈합니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