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날씨라 믿기지 않을만큼 따뜻한 토요일. 핫팩을 가져 갔지만 필요 없었던 날씨였어요. 첫번째 관광지 지산유원지를 올라 갈때 리프트를 타고 가는데 이제는 낙엽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그래도 겨울산의 모습도 너무나 이쁜 무등산을 보면서 전망대 팔각정까지 올라가서 광주 시내를 한눈에 보고, 대인시장으로 가서 나주식당에 양이 아주아주 많은 국밥을 먹고, 518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전일빌딩 245를 관람하고, 아시아문화전당에 포스트 휴먼 앙상블 전시를 해설사님을 통해서 설명도 같이 들으며, 미디어 아트와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 겨울같지 않은 날씨라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에 다녀온 여행이라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