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무심코 간 여행이 그렇게 멋지게 다가오고 기억될지는 버스안에서는 몰랐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속담처럼 저는 친구따라 포항에 갔습니다.  가는내내 조금 더운 버스실내에서 약간은 힘들었지만
집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처럼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고 차장밖을 보았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포항에 도착히여 점심을 먹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집시람이 좋아하는 오징어 사 차에 두고 행사의 하일라이트인 불꽃축제까지는 인근 지대를 돌아다니다가
시간에 맞추어 행사장에 갔었는데 사람이 대단하였지요.....

각설하고 시작된 불꽃축제는 보는내내 탄성만 자아내게 했다. 땅에서 피어나 하늘에서 만개한 불꽃은 나에게는 눈호강을 잔뜩 선물해주었다. 후기를 쓰는 이순간도 그 황홀한 느낌이 잦아들지가 않는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리라.

추신: 그닐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님이 있었는데 꼭 찾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