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38명의 고객님과 남해 투어를 다녀온 가이드 장혜리 입니다ㅎㅎ
저와함께 남해에 다녀오신 고객님들께서는 모두 젠틀하시고, 시간도 딱딱 맞춰주셔서 덕분에 예정시간대로 대구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7월 30일은 남해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덥고 힘드셨을 텐데 대부분 열정적으로 코스를 관람해 주셨습니다.

먼저 문산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문산휴게소 뒷편에는 트릭아트가 있어서 휴게실에서 쉬는 동안 사진을 찍으며 여행의 워밍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7월 초에는 분수가 없어서 황량했는데, 7월 말이 되니 분수를 가동했습니다. 그래서 휴게공간이 한층 더 활기차 보였습니다.


각 벽화 옆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시를 작게 마련해 두어 트릭아트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쉽게 찍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버스 주차장에서 내려 매표소로 우선 향했습니다. 매표를 하니 원예예술촌 지도를 겸할 수 있는 부채를 인원수 만큼 주셨습니다. 이 부채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30일 내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엄지척)






이 꽃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유명한 유자아이스크림 판매 가게가 나옵니다. 저와 함께 가신 고객님 중 두분이 유자아이스크림 가게를 못찾아서 굉장히 아쉬워 하셨습니다. 만약 유자 아이스크림을 못드신 분들은 다랭이 마을에도 유자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있으니 만약, 아쉬워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 곳을 추천해 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미 터널인데 7월이라 장미가 없어 조금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5월경에 오면 굉장히 예쁠 것 같았습니다.



이 곳은 17인의 원예인이 각자가 원하는 집의 스타일로 자신의 집 혹은 별장을 짓고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각자의 정원을 가꾸는 형식이였습니다. 가게들에 물품들을 사지 않아도 구경하고 이것저것 궁금한 점들을 물어 보아도 굉장히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집이 자신의 생활공간 옆에 조그맣게 가게를 마련해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 사람들의 여유가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대걔 실제로 사는 생활공간이라 개방되지 않은 정원도 있고, 집들의 창문에 블라인드 쳐진 곳이 많았습니다.



대망의 유자아이스크림!!! 꼭대기 전망대 가기 전에 있는 미국양식의 집에 있어서 못찾는 분이 더러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유자아이스크림은 콘으로 3500원 컵으로 4500원인데 컵이 양이 더 많아서 두명에 먹을 만했습니다.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서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여기서 머물러 있으면서 경치를 보면 탁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 옆엔 원예예술촌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이 곳 2층에서 전시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건물 앞에 갈매기와 돛단배를 테마로한 분수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그옆엔 그리스풍의 조각들이 있는 정원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스프링쿨러에서 갑짜기 물이 나와서 물을 맞았는데 뭐.. 시원하고 좋았습니다ㅋㅋㅋ



원예예술촌의 출구로 나가게 되면 건너편에 독일마을의 파독전시관이 커다랗게 있었습니다. 독일마을을 향하는 보도블럭은 독일 국기를 떠올리게하는 색으로 되어있었는데 굉장히 센스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독전시관은 1000원인데, 굉장히 의미 있는 공간이였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을 본 사람이면 여기에서 한 번 쯤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관람하면서 굉장히 감사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파독전시관과 기념품가게 사이에 이러한 작은 아치형 문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독일마을의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못찾으시는 분들도 많던데,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독일마을을 뒤로하고 미조항에 도착햇습니다. 멸치가 유명하다길래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멸치쌈밥(30000원)을 시켰는데 두명에서 다 못먹었습니다. 아마 세명에서 네명까지 먹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멸치쌈밥을 시키니 시원한 조개탕을 함께 주셨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미항으로 지정했다는 미조항입니다.


대형버스주차장에서 보면 회센터옆에 이러한 마을 골목길이 나옵니다. 아무 골목길이나 쭉들어가면 미조항이 나오고 그 부근에 돈가스집, 밥집 등의 음식점들이 나옵니다. 마을안으로 걸어들어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1시간이 조금 촉박한듯 느낌이 들었지만, 고객님들 모두 식사를 하고 오셔서 감사했었습니다.





미조항에서 12분을 달려 남해도에서 두번째로 큰 해수욕장인 송정 솔바람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여름이고, 바닷가가 워낙 인생샷이 잘나오는 장소다 보니 이곳을 오래 못봐서 아쉬워 하시는 분이 몇분 계셨습니다. 바닷물은 굉장히 깨끗했고 바닷바람이 불어 선선했습니다. 솔직히 피서객들을 보며 저도 너무 바다로 뛰어들고 싶었습니다ㅠㅠㅠ





정말 아름다운 마을이였습니다. 폭염속이라 내려가는것은 무척이나 쉬웟으나 올라오는데 죽을뻔 했습니다. 다랭이마을 아래쪽 자갈 해안으로 가면 경치가 탁 트여서 정말 예쁘고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것만 각오한다면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폭염속이였지만 햇볕은 참 좋아서 인생샷 건지기엔 적합한 날씨였습니다.
함께한 모든 고객님들께서 좋은 추억 만드셨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