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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트레킹을 신청하고, 장마탓에 계속 비가온다고 일기예보에 방송이 되었다. 매일매일 날씨를 확인하면서 취소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면서 하루전날 일기예보의 우산이 많이 사라진것 보고, 많이 안심이 되었다. 힘든데 갈수있냐는 삼성의 직원들께 자신만만 답을 하고 신청후에 갈등하는 60나이의 언니한테 괜찮다며 같이 갈것을 권유하고 시험끝난딸애와 드디어 출발했다. 그런데 흐리고 비온다는 날씨는 출발부터 기분좋게 빗나가서, 무사히 상쾌하게 마무리를 할수있을거라는 예감을 주었다. 드디어 분천역에 도착해서, 도시락과 음료 빵과스카프, 웬떡이냐면서 가득 받아서, 배바위고래를 거쳐 승부역으로 출발하였다. 처음부터 시작된 숲속까지의 포장도로는 출발부터 조금 지치게 만들정도로 반가운 코스는 아니었다. 차라리 흙길이나 요즘 산초입에 많이 깔아놓은 짚이라도 깔아 놓았으면 긴거리를 걷기에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함께했다. 하지만, 긴시멘포장도로를 끝내고 산속에 들어서고나서부터는 그피로감이 확줄어들면서, 상쾌함에 적당한땀을 흘리면서 산행을 할수있었다. 출발부터 포장도로를 걸어서일까? 평소에 동네자락길을 자주걷고 자전거로 체력을 보충해온 나에게도 배바위를 넘을시점에서는 약간 힘들었다. 그힘듬은 숨을 몰아쉬고, 즐기면서 땀을 흘릴수있는정도의 상쾌함이었다. 은근히 오르막이 길고, 배바위고개는 약간 가파른산행이었지만, 땅이 그렇게 험하지는 않아서 건강한사람이면, 누구나 도전할수있는 코스였다. 거의 선두에 서서 딸애와 먼저 배바위고개에 도착해서 뒤쳐진 언니를 기다리면서 무사히 올까 걱정을 했는데, 처음에는 힘들어했어도, 나중에는 기분좋게 올라올수있었다고 했다. 힘들어하는사람들에 힘을 주고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서, 분위기를 재미나게 해주신 "최태훈"가이드님의 인솔로 대부분 무사히 고갯길을 넘어서 승부역으로 내려왔다. 흘린땀을 식히며, 동네구경도하고 빗방울대신에 맑은날씨에 솔솔부는 바람이 무사히 트레킹을 마친사람들에게 격려라도 해주는듯이 맞이해주는게 뿌듯함마저 느꼈다. 많이 힘들어했던 언니한테 온거 후회하냐니까, "전혀" 라고 대답해줘서 더욱 보람된 여행겸 트레킹이었다. 땀흘리고 난뒤에 느끼는 상쾌함을 느끼게 기회를 제공해준 삼성에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