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를 꾀어
영랑생가 다산기념관 다산초당 가우도 마량놀토수산시장을 다녀왔다
고즈넉한 산자락에 앉아있는 영랑생가는넉넉한 살림살이에 대나무 우거진 경치 좋은곳에서
시심이 저절로 나오지 않겠냐는 말로 웃으며
마량에 수산시장에서 먹는 점심은 행복한 한상이었다
원없이 바다를 보며 품바공연을 들으며 소주를 곁들인 회와 매우탕은 참 맛있었다
출발 시간을 보며 가우도를 향한 버스에 강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출렁다리를 건너는 마음이 파도에 출렁이었다
다산 기념관의 정약용선생님의 발자취를 보며 새삼 감탄사를 연발하며
친구야 우리 자주 여행 좀 다니자며 헤어졌는데
오늘은 고교 친구들 모임이라 오월의정원에서 여섯명이 점심을 먹으며
여행후기를 예기했더니 7월 첫째 토요일 모두가 같이 가기로 정했다
난 가 봤던 곳이지만 두번가도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