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진시티투어를 다녀왔어요~
범어역 8번출구로가니 아주 눈에 띄고 편안해보이는 강진시티투어버스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멀고 먼 길을 달려 드디어 첫번째 코스 '시인 김윤식'선생님의 생가인 영랑생가 도착!(한국 초창기 문단의 거성 '모란의 시인')
도착전 비가 한차례 왔었는지 비를 머금은 풀잎들과 진한 풀내음이 저희를 반기네요. 시작부터 느낌이 좋네요.^^

해설자님과 간단한 인사후 영랑생가에 대한 설명과 그밖에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주셨어요.
설명을 끝내고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감동~영랑생가에서의 배움을 끝내고 해설자님과 함께 차를 타고 2번째 코스로 출발~!!



























2번째 코스는 3최! 3무! 를 앞세워 수산시장을 하고있는 '마량놀토수산시장' 입니다.
때마침 저희가 간날은 3.8장날이어서 2배로 즐거웠네요~
도착하자마자 구경도 좋지만 배꼽시계 알람에 맞춰 일단 밥부터 먹고~구경을 해볼까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시장을 둘러봅니다.
먹을거리도 다양하지만 생각보다 깔끔한 시장풍경과 그밖에 볼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바다를 보며 해산물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모습들이 너무 좋아보이죠?^^
트릭아트도 있었는데 전 총 14개를 찾았는데 다음에 가시는분들도 한번 찾아보세요~
돈주고 트릭아트 박물관 갈 필요가 있나요~강진으로 가세요^^



































드디어 세번째 코스 '가우도'에 도착했습니다.(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섬의 생김새가 소의 머리에 해당된다하여 "가우도"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여기부터 흐릿했던 날씨가 점점 좋아졌어요. 안개는 끼었지만^^
크게 기대를 하지않았던 코스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두다리로 바다 위 다리를 건너 조그만 섬을 지나며 봤던 풍경은 정말 절로 웃음을 자아내더군요~
그 풍경을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못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ㅠㅠ













자! 마지막 네번째 코스 '정약용 선생님의 저서의 산실 다산초당'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걷는것도 잠시 쨍쨍해진 날씨와 생각보다 먼거리에 당황스러움도 잠시..!

다산초당으로 올라가는 숲길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힘든맘이 싹 사라집니다.
우거진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며 땀을 식혀주고 요정이라도 나올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다소 투박하게 다듬어진 길을 걸으며
진정한 힐링이란게 뭔지 알게된 것 같습니다. 다들 숲길에 들어서자마자 대화도 조용조용히 하게되더라구요.^^

다산초당에 도착 후 해설자님의 설명을 들으며 다산 정약용선생님의 손때가 묻은 곳들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약천' 이란 곳은 약수가 나오는곳인데 지금은 마실수 없다고 적혀있었어요. '정약용 선생님'이 직접 파서 만드신 곳입니다.
'연지석가산'이란 연못은 '정약용 선생님'이 원래 있던 작은 연못을 직접 바닷가의 돌을 주워와 넓혀서 만드신 곳이구요.
(이 두곳은 사진이 너무 많아 지워서 글로 설명 했어요~^^)
내려오는 길에 곳곳에 민박을 많이 하고있더라구요. 가족들과함께가서 홈스테이를 즐기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천천히 차로 돌아와 이번 여행의 많은 배움과 아쉬움을 남기고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매번 우리 위인들을 존경만 할 줄 알았지 한분 한분에 대해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싶어요.^^
조금의 사전지식 없이 떠난 여행에 전일정 내내 따라다니며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해설자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상 강진시티투어 여행후기 끝~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