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기차 여행~!>


새벽부터 일어나 오늘의 기차여행을 기대하며 기차를 탔다.
기차를 타고 처음으로 내린 역은 분천역이다.
분천역에는 백두대간을 상징하는 호랑이가 있고, 협곡열차가 있었다.
빨간 협곡열차는 마치 장난감기차처럼 귀엽게 생겼다.
열차를 탈 시간이 다되서 드디어 열차에 몸을 싣고 출발!!


협곡열차안에서 보는 곳곳의 자연경관은 정말 멋있었다.
구경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아쉬웠다.
'최고다 이순신'드라마에서 아이유와 조정석이 이 협곡열차를 탔다고 한다.
나도 그 장면을 보고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열차를 타서 좋았다^^
같은 열차 같은 장소지만 여름에는 시원함 겨울에는 포근함의 다른 느낌이 있어서 좋은것같다. 

그리고 두번째 역인 양원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양원역의 대합실이 버스 정류장만큼 작았다.
알고 보니 양원역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번째 역인 승부역에 도착했는데 바위에 '승부역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라' 라고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역인 석탄으로 유명한 철암역에 도착했다.이제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태백산 도립공원에 도착 해서 태백산눈축제에 갔다.


귀여운 캐릭터를 눈으로 만든 조각을 전시해놨는데 신기하고
내가 하얀 마을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서 비닐 포대로 눈 미끄럼틀도 타고 얼음 미끄럼틀도 타고 팽이 치기 등의 체험을 했다.
특히 미끄럼틀은 정말 미끄러워 빠르게 내려가서 정말 쓰릴있고 재미있었다.
눈썰매도 탔는데 오랜만에 타서 더욱 더 재미있었다.
재미있으면서도 힘들었다.원래 놀때 힘든것이 진짜로 재미있게 논것이다.
또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동안 나는 꿀잠을 잤다~
원래 곤돌라를 타야하는데 강풍이라서 타지 못해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용연동굴로 갔다.


동굴은 딱 좋은온도가 1년 내내 유지된다.
그래서 여름에도 겨울에도 가기 좋은 곳 같다.
동굴에 들어가서 탐험(?)을 하는데 허리를 90도로 꺽어야 지나갈수 있는 곳도 있었다.
책에서만 읽던 동굴과 직접 가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어두움과 동굴의 물과 냄새 등..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로써 즐거운 여행을 마쳤는데
한번씩 가족끼리 마음놓고 기차여행을 하며 대화도 나누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요번엔 여름! 여름에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