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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통영중앙시장과 동피랑벽화마을, 이순신 공원의 여행코스로 통영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연인은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통영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 통영을 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어린이날의 황금연휴의 첫날이라 사람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어... 여행사를 통해 가는 게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ㅎㅎ 특히 경험많으신 가이드분이나 노련하신 버스기사님 덕분에 같은 장소도 차가 안막히는 길이나 지름길로 갈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그만큼 여유있게 여행지를 만끽할 수 있었네요^^ 특히 저번 여행에 이어 삼성여행이 두번째인데 여기 여행사 가이드분들은 알토란 같은 지식을 주는 게 참~~ 좋아요..! 예를 들면 어디 여행지가 언제 계절에 참 좋다든지.. 어디 여행지는 비추라든지...하는 깨알 같은 정보... 여행 중간 중간 이동시에도 가이드 말씀에 집중하고 재밌게 들을 수 있었던 이유겠지요. 감사합니다^^ 이제 여행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가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통영해저터널~!! 이름만 들어보면 어린이들이 그리는 과학상상그리기 대회의 한 작품이 떠오르지만.... 사실 그런 모습은 아니랍니다. 그러나 알면 알수록 더 의미있고 색다른 곳이더군요.. 먼저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라는 것~!! 우리나라 최초도 아니고, 참 유서깊은 곳이죠?? ^^ 그리고 그 안에는 착공과정부터 세세하게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그 주변 경관이 어떻게 바꼈고, 역사도 재밌게 알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 말씀을 들어보니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생활 편의(지름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조금 마음이 무거워지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사님의 센스 발휘!!! 터널을 통과하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어요ㅎㅎ 다음 저희가 발길을 옮긴 곳은 통영중앙시장~~ 해저터널과는 또 다른 아니...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ㅎㅎ 북적북적한 시장 분위기에 맛있는 먹거리들이 종류별로 저희들의 눈을(배인가?) 끌어당기고 있었지요ㅎ 통영의 대표별미~ 멍게비빔밥, 성게비빔밥, 충무김밥 등등~~~ 여기서 먹는 게 정말 진짜! 라는 생각으로 다양하게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우연하게도~~ 충무김밥은 백종원씨가 나오는 땡땡천왕 프로그램을 저희가 가는 버스안에서 보고 갔기 때문에 더욱 구미가 당겼지요@@ 다 맛있었지만 혹시나 소화가 잘 안되시거나 외부 음식이 잘 안맞으시는 분들은 빼데기죽을 적극 추천합니다.~! 빼데기는 백종원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지만 얇게 썰은 고구마를 말린 것으로 만든 죽이라고 하네요.. 고구마 맛이 강하면서 부담없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다음은 동피랑벽화마을 입니다. 벽화마을은 여러 군데가 있지만 여기는 특이한 게 바다가 인접해 있고 아기자기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찍는 맛도 있고 바다나 잔디로 예쁘게 덮힌 언덕과 같이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맛도 있어 색달랐습니다. 사진이 이쁘게 나오니 여기서 많은 추억남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ㅎㅎ 이제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저희는 걸어가봤습니다. 벽화마을과는 가깝게 있었지만 또또 다른 느낌.. 여기는 자연과 어우러진 큰 미술관을 관람하는 느낌이랄까요?^^ 이제 생각해보니 한 번의 여행에 참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네요~~! 여행의 긴 여정으로 약간 피곤도 할 만한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그늘에서 사진찍고 천천히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여유도 아주 좋았네요 ^^* 저희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이순신공원입니다. 도착하여 버스에 내리고 조금만 걸어가면 이순신 장군께서 늠름한 모습으로 바다를 향해 우뚝서계십니다. 영화 명량의 여러 장면이 뇌리를 스치며 역사속의 그날을 떠올려보았습니다. ㅜㅜ 한국인이라면 꼭 한번쯤은 가보아야 할 장소입니다~!!^^ 여행은 여러 번 가보았지만 이번 통영여행처럼 다양한 경험을 한 번에 해볼 수 있었던 여행은 처음이네요~~^^ 이쁜 배경에 사진찍기 좋은 곳부터~의미있고 뜻깊은 이순신공원까지~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님, 버스기사님, 그리고 여행을 같이 하며 시간을 철저히 잘 지켜주신 여러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