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5. 통영 중앙시장 + 동피랑 마을 + 이순신공원 코스 다녀왔습니다~
원래 이용후기 같은걸 잘 안적는 편인데 너무나 만족한 여행이어서 감사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ㅇ^...
여행을 가고 싶다고 노래부르시던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분까지 모시고 갔던 여행이라
너무 일정이 빡빡해도, 느슨해도 힘들었을 텐데 참 잘 다녀왔단 생각이 듭니다^^
함께 해주신 이은민 가이드님 덕분에 통영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도 알게되었고,
더군다나 추천해주신 거북선 유자꿀빵은 최고네요 ㅠ3ㅠb 엄지척 올리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사실 어른 두분을 모시고가는 거라 대구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진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시간을 참 잘 배분해주신덕에 늦지 않고 도착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은민 가이드님이 시간배분을 잘 해주신 덕분이겠지요! ^*^

첫번째 코스 [통영 해저 터널] 입니다.
아픈 역사가 서린 곳이더라구요. 이은민 가이드님께서 도착하기 전에 이 곳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일본 어민의 이주가 본격화 되면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500m정도 거리였던 것 같은데 햇빛이 뜨거워서 들어가니 시원함 마저 느껴집니다!
생각했던 해저터널의 모습이 아니라 살짝 당황했지만 ^^...
해저터널 가시기전에 화장실 먼저 들리시라는 작은 조언도 해주신 가이드님~






해저터널 관람 후 버스에 오르기 전 통영 바다 구경했습니다~
짭조름한 바다 바람이 불더라구요~


두번째 코스 [통영 동피랑 마을]입니다.
동피랑 마을을 예전에 와 본적이 있었는데, 2번째 방문입니다.
이은민 가이드님께서 통영 동피랑 마을에 대한 얘기도 해주셨는데요.
2~3년에 한 번씩 새 단장을 하고 요새는 관광때문에 소음이 많이 발생하여 왠만한 주민들은 집을 팔고 떠났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지요~ 그리고 이승기가 찍었던 천사 벽화는 일부 관광객의 안좋은 행위로 인해서 없어졌단 사실도ㅠ.ㅠ
여러가지 관람할 벽화가 참 많았습니다. 꼬불꼬불 미로같은 길이라 한참을 돌아다녔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더라구요.
아이들이 타일 위에 그린 벽화도 있었는데 그림이 정말 다양하고 아이들만의 생각이 담겨서 그런지
참 귀엽고 순수한 느낌 한껏 받아갔습니다~
통영 동피랑 마을과 함께 중앙시장에서 볼 것들 먹을 거리들도 함께 소개해주셨는데,
저희는 충무김밥이랑 유자빵에 흠뻑 빠졌습니다^ㅇ^
아참! 거북선 유자빵집에서 가이드님이 저희를 알아보시고 사장님께 귀띔해주신 덕에 ^^ㅋ
유자꿀빵 하나씩 얻어먹었는데 갓 나온거라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ㅠ.ㅠ 감동의 맛
중앙시장 안 쪽 활어회시장도 구경하고 덕분에 맛있는 낙지젓갈도 한아름 샀네요.

맛있는 유자빵입니다 ! 가이드님 말대로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꿀맛입니다 ㅠ.ㅠbb




사진이 안올라가져서 남망산 공원은 없지만, 남망산 공원도 참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어른들이 가실거라면 동피랑마을 보단 남망산 조각공원을 더 많이 둘러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를 참 잘해놓은 공원이라 보는 내내 감탄했답니다.
온통 초록빛 세상이었고, 여러 조각들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게 어딨나요~^.^ㅋ

이순신 거북선도 함께 관람하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성인 2000원 입니다^^ 티켓 한 번 끊으셔서 3가지 거북선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거북 선 안에는 실제로 노도 저어볼 수 있고 아래층 윗층 모두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계단이 조금 가파른 편이라 조심하셔야겠지요~


왜 옆으로 올라가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글귀여서 찍어왔어요 ㅠ.ㅠ 낙서만 없었어도 더 예뻤을텐데요..!

세번째 코스 이순신 공원입니다.
사실 이순신 공원에 가본 적이 없는터라 그냥 역사공원이겠거니, 마지막 코스로 들어간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ㅠㅠ 저런 생각을 한 제가 후회스러울 정도로요~
바로 바다가보이고 바다 밑으로 내려갈 수 있어요. 바다에서 미역 줍는 분들도 계셨고^^;
바다바람이 확 부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어머니와 친구분께서도 이순신 공원이 가장 좋으시다 하셨네요!
다만 가는 길이 너무 복잡하고 밀려서 차가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역시나 이은민 가이드님의 재빠른 판단하에
다들 하차하여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시간 단축했네요~
이순신 공원가시면 꼭 바다도 구경하시고 한바퀴 삥~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가보니 이미 친구, 연인 등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돗자리 깔아놓고 예쁜 추억 담고 계시더라구요~
온통 초록빛이고, 뒷 편에는 바다가 있으니 어디서 사진을 찍으시던지 색감이 예쁘게 나올것 같습니다 ^ㅇ^
아기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넓고 잔디밭이 많이 있던 터라 아기들 신나게 뛰어놀더라구요~
화장실도 곳곳에 있었고 휴지도 항상 가득 차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하트 조형물이 있는데 연인들끼리 찍으시면 참 예쁠 듯합니다 ^ㅇ^

이순신 공원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어느정도 풍경이 조금 느껴지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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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피곤했지만 너무너무 좋은 추억 잘 쌓고 갑니다.
차 없이 이동하기에는 어려운 곳들이 많은데, 이렇게 여행사 통해서 다니니 여러가지 사실도 알게 되고
맛집도 많이 알게되서 참 좋네요! 마지막 돌아오는 길에 가위바위보 게임도 재미있구요~
덕분에 너무 쉽게 그리고 편하게 통영 여행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와 친구분 여행은 앞으로 삼성여행사와 함께 하실거라네요 ^^;ㅋ
다들 요새 꽃가루니, 미세먼지니 참 공기가 탁한데 이렇게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