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지훈가이드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의 첫날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V-train과 함께하는 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

30도에 육박한다는 대구의 무더위를 피해서 영주에서 출발하는 협곡열차를 탑승했습니다.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영주에서는 정상속도로 운행하며 분천까지 이동합니다.

분천역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산타마을 구조물들입니다.





분천역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협곡구간에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간이역인 양원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기차역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작은역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못 본 사이에 장터가 많이 커지고 활성화되었네요
아무래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진 듯 합니다.



두번째 간이역인 하늘도 세 평 꽃밭도 세 평인 승부역입니다.
하차하자마자 부리나케 손님들을 모시고 아기백호열차의 기관차에 올라타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승부역도 지난번 방문 때와는 달리 트래킹 코스를 안내하는 지도나 포토존들이 늘어났습니다.



약 한시간 가량의 협곡열차 여행을 마치고 철암역에 도착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기차테마파크인 하이원 추추파크로 출발합니다.



추추파크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마친 후 레일코스터를 타기 위해 통리역으로 이동합니다.
시작점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내리막이기 때문에
페달을 구를일이 거의 없는 점이 추추파크 레일코스터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여개의 터널이 각기 다른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터널을 지날때는 조금 쌀쌀합니다.







저 멀리 인클라인 트레인이 보입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점검중이라 탑승하지 못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삼성여행사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추파크에서의 즐거운 시간들을 뒤로하고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로 이동합니다.

검룡소는 그 자체보다는 들어가는 길이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들어가다 보면 휴대폰이 터지지 않음을 알게되면서 점점 속세와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룡소의 가장 핫한 포토존입니다.

마지막으로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그 바로 옆에 자리한 황지자유시장으로 이동합니다.





하루에 5천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명성과는 달리 상당히 고요한 모습의 황지연못입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철암역으로 이동합니다.



오늘도 역시나 밝고 유쾌하신 손님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 주신 31분의 손님 모두 가이드가 해드린것보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이 후기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남긴 즐거운 추억들을 바탕으로 이번 한 주도 활기차게 보내시기를 가이드로써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항상 밝은 미소와 함께하는 유지훈 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