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지훈가이드입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와 함께 올해도 진해 군항제를 향해 떠났습니다.

첫번째 여행지는 군항제 기간에만 특별히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해군사관학교입니다.
9시 30분 개방시간에 맞추어야 해서 잠시 대기한 후 군함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렇게 군함에 탑승하여 멋진 사진들을 남길 수 있도록 해군 분들께서 많이들 도와주셨습니다.




해군사관학교 영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벚꽃 군락입니다.



다음 여행지는 진해 군항제의 하이라이트 포토존인 여좌천입니다.
드라마 로망스의 배경이 되었던 다리는 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봄비와 함께 더욱더 색감이 살아나는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막찍어도 화보같은 배경들이 매년 반겨주니 어쩌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중원 로타리 근처에는 로타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황산 공원이 있습니다.
올해도 나이 한 살 더 먹기 위해 365 계단을 올라갑니다.
(물론 365 계단을 오른다고 나이 한 살 더 먹는건 아닙니다^^;)



열심히 계단을 올라오면 진해탑이 보입니다. 진해탑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중원 로타리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흐린 날씨 탓에 하얀 벚꽃들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로타리를 중심으로 사방팔방으로 뻗어져 나가는 벚꽃길들은
언제봐도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최종 목적지인 경화역으로 출발합니다.





예전에는 기차가 들어오는 시간에만 벚꽃+기차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경화역에 열차가 항상 정차되어 있어서 군항제 기간에는
언제든지 벚꽃과 기차가 어우러진 사진을 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여행사 손님뿐만 아니라 경화역을 찾아주신 많은 손님분들도 이곳에서 예쁜 사진 남기고 가셨습니다.
사진 찍어드릴 때 저희 손님이 아님에도
고생한다고 우산 씌워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T^T




이번 군항제는 비록 비가 조금 왔지만 작년에 비해 훨씬 잘 통제된 교통상황 덕분인지
손님여러분들도 군항제를 많이 즐기고 또 늦지 않게 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해주신 손님분들께서도 버스 안에서 여러번 강조했었던 시간약속을 너무나도 잘 지켜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궂은 날씨 때문에 아쉬워 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오히려 비가 와서 운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셔서
가이드로써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그리고 뛰어나신 운전 센스로 교통 정체 없이 운행해주신
기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항상 밝은 미소와 함께하는 유지훈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