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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권유에 의해 작년에 이어 두번째 삼성여행사 주관 여행에 참석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러 두산위브 아파트 앞에 갔을 때 버스가 1호부터 4호까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많아야 두 대 정도의 버스를 예상했으나 그렇게 많은 인원이 여행에 참석한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한층 기대에 부풀었다. 해마다 대게를 먹으러 강구에 갔었지만 늘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이 많았었는데 여행사 상품을 통해 대게축제도 구경하고 운전의 부담없이 편안히 대게도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좋았는 것 같았다. 대게를 먹으러 강구에 여러 번 갔었지만 축제기간에는 처음이었다. 여느 축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시간이 부족하고 사람이 많이 붐벼서 각종 체험을 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바다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가 볼만했다.. 일정에 쫒끼어 마음껏 즐기지 못한 축제를 뒤로 하고 후포 시장에 갔다. 생각보다 너무 작은 재래시장이었지만 생선이 값싸고 싱싱했었다. 마지막 코스로 불영사에 갔다. 계곡을 끼고 절로 들어가는 산책로가 평탄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다 절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계곡물이 너무 맑고 많았으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다. 앞으로도 운전 부담없이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테마여행에 많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강토도 돌아보고 맛있는 먹거리도 맛보는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많이 소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