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지훈가이드입니다.
요즘 들어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하지만 낮에는 여행하기 더할나위 없을 정도로 시원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보성과 순천을 다녀왔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대한다원 보성녹차밭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녹차밭을 실제로 보니 정말 아름답군요



바다전망대까지 올라간 후 뒷쪽 산책로로 내려가면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녹차밭의 별미는 뭐니뭐니해도 녹차아이스크림이죠!
찰진 그맛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녹차밭을 뒤로하고 두번째 목적지인 순천만국제정원으로 이동합니다.




빛의 서문을 통해 입장하여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한국정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함께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정원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담양 소쇄원에 있는 광풍각을 재현한 정원입니다.



경복궁 교태전 뒤의 왕비의 후원인 아미산을 재현하였습니다.
나라의 중대한 행사가 있지 않는 한 항상 궁 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왕비의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왕비만의 시크릿가든입니다^^



정조가 낚시를 즐겨 하던 창덕궁의 부용정을 재현해놓은 모습입니다.
동양 고대의 우주관인 천원지방이 잘 표현된 정원입니다.



한국정원 뒤편 경사로를 올라서면 정원의 서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제 세계정원이 있는 동쪽으로 가기 위해 꿈의 남문 옆 꿈의 다리를 건넙니다.
순천만 국제정원에 올때마다 컨테이너로 만든 꿈의 다리에 새겨진 재미있는, 혹은 인생의 진리라 할 수있는
짤막한 문구들을 읽어보고 미소짓게 됩니다.



꿈의 다리를 건너자 마자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세계정원 1번지는 중국정원입니다.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할 수 있는 양산보와 축영대의 이야기를 테마로 담은 정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순천만 국제정원의 세계정원 중 가장 아름다운 정원은 네덜란드 풍차정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봄에 오면 물론 예쁜 튤립들이 가득하지만 계절탓에 다른 꽃들이 심어져 있지만
여전히 형형색색의 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풍차 앞에 있는 네덜란드 식 나막신인 클롬펜 앞이 포토존입니다.



순천만의 짱뚱어를 테마로 만든 정원인 듯 합니다 ^^;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앞에 있는 학입니다.
이 학들이 열심히 플랑크톤을 먹고 붉은 색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 홍학이 되겟지요 ㅎㅎ



볼거리가 많은 순천만 국제정원을 아쉽지만 뒤로하고 순천만 갈대밭으로 이동했습니다.



순천만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끝도 없는 갈대밭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용산입니다.
옆에서 보면 용이 누워있는 형상처럼 보이지 않나요?



갈대밭 뒤쪽으로 가면 용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왕복 40분의 언덕길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올라가야 합니다.





용산 전망대에 올라서면 순천만 전경을 하나도 빠짐없이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편도 20분을 힘겹게 올라오면 그 힘들었던 시간을 충분히 보상받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날씨가 그다지 맑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 덕분에 내리쬐는 햇살이 없어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대구까지 돌아오는 길이 막혀 고생하셨지만 즐거웠다고 말씀해 주신 고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또 지난 여행에서 만나뵈었던 분들도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인데 머릿속에 기억이 남아있더라구요^^ 다시 삼성여행사 찾아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ㅎㅎ
지금까지 항상 밝은 미소와 함께하는 유지훈 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