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지훈가이드입니다.
여행의 절정기인 10월 마지막 주 입니다.
부산불꽃축제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날은 전주와 진안을 향해 떠났습니다.



몇년 째 자주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이지만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었던 청년몰을 처음 가 보았습니다.
이른시간이라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추억속의 아기자기한 장난감들이 보였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구석구석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경기전 앞에서 전주비빔밥 축제를 하고 있어서 잠깐 구경했습니다.
학생 친구들이 각자 비빔밥 재료 복장을 하고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의 한복체험도 여전히 인기가 많지만
요즘 옛날교복체험이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너도나도 머리위에 '새싹핀'하나씩 꽂고 다니더라구요
처음에는 뭐가 묻은줄 알고 떼어내 드릴뻔했습니다^^;



선선한 가을날의 전주한옥마을을 뒤로하고 진안 마이산으로 이동합니다.



진안마이산 하면 탑사! 이지만
마이산도 식후경이라고 탑사로 이동하는 길 곳곳에 흑돼지 등갈비와 바베큐를 판매하는 집들이 즐비합니다.
매혹적인 고기굽는 냄새에 이 곳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호수와 오리배 암마이봉을 함께 찍을 수 있는 마이산의 포토존입니다.
저 멀리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마이봉의 트레이드 마크, 타포니 지형이 보입니다



황소걸음으로 약 20분을 걸어간 끝에 도착한 탑사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이갑룡처사의 단독작품인 80여기의 돌탑들이 더욱더 신비스러워 보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탑사 뒤편의 은수사까지 올라가 보았습니다.
사람의 얼굴 또는 코끼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수마이봉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탑사까지 보고 되돌아가신 분들도 있었지만
은수사까지 보고가신 분들은 더 큰 만족을 얻고 가셨지 않나 싶습니다.

선선한 가을날 어디로 떠나든 신나지 아니할 수 없는 날에 여행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비록 돌아오는 길은 많이 막혔지만, 일정표에 공지된 시간이 정확히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함께 해 주신 고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지금까지 항상 밝은 미소와 함께하는 유지훈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