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여행 다녀왔습니다.(가이드 다녀왔습니다.)

일이 아닌 여행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몇일전부터 답답함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마침 들어온 오더에 냉큼 갔습니다.

이른아침 출발할려고 준비하던 찰나 제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신 손님께서 울산 지났다는 전화였습니다.
늘 가이드가는 당일 첫 전화벨은 우리 손님들이시죠
그 전화에 안심했습니다.
잘 오시고 계셔서...

들뜬 마음에 첫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내렸습니다. 동대구역은 공사중이라서 복잡하긴 하지만....
뭐 나름 좋게 변하는거니깐....
여행센터에 가니깐 벌써 대구팀들은 다 도착을 하셨더군요...

곧이어서 부산에서 출발하신분들 도착하셨다는 전화에 모시고 와서 설명을 드리고 출발...

무궁화호에 몸을 실고 저희는 영주역에 내렸습니다.
8시30분에 도착한 우리는 20분의 여유시간이 있어서 영주역 밖에도 나가보았습니다.



영주역에서 8시50분 협곡열차를 갈아탔는데요
사실 영주역에서 분천역까지는 경치는 볼것이 없지만 손님이 많이 없어서 맘껏 사진을 찍을수있습니다.
벌써 벼가 푸릇푸릇하고...










분천역에 20여분정도 정차후 10시20분에 출발을 하는데요
잠시나마 분천역을 구경 할수있었습니다.
손님들께서 제가 좋아하는 구구콘도 사주셔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분천역에는 아직도 호랑이가 손님들을 맞이해주고 있었는데요
이 호랑이는 비올때는 잠시 자리를 이동합니다.












산타마을이라고 불리우는 분척역 답게 산타할아버지가 아직도 있습니다.
여름에 산타라니... 조금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산타할아버지는 어디에서도 잘 어울리시네요...

자~~~ 이제 기차가 출발하고 첫번째역인 양원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역이죠....
이 양원에서는 이마을분들께서 농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하는데요
여름이라서 그런지 산딸기가 있더라구요
어릴때 이거 따러 다닌 기억이 새록새록...
곧있음 머루도 나오겠죠?
지금은 곤드레 나물이 많이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오천원치 샀습니다.
개복숭이도 살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버지 심부름이었는데 ㅜㅜ






다음은 승부역....
오늘은 막걸리 파는 아주머니가 않나오셨더라구요... 아쉽습니다.










멋진 경치가 끝나고 철암역에 도착....
여름인데도 쌀쌀한 태백 날씨가 우릴 맞이했는데요
반팔입고 간 전 후회 했습니다.....
몇년째가는 태백인데....
날씨가 추울거라는거 알면서도 혹시나해서 반팔입고 갔더니 추웠습니다.
낮기온이 20도정도밖에 안되었거든요....

이날은 통리장이있던 날이었는데요...
하이원 추추파크 가는길 엄청난 규모의 통리장을 볼수있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에 뒤져보니 정말 큰 전통 시장이더라구요
5일장이라서 5,10,15,20,25,30 만 열린다고 합니다.
25일날 가는 코스에 통리장이 있으면 꼭 제가 가이드 가고싶네요....

첫번째 코스 추추파크 도착!!!
오늘은 통리장날이라서 인클라인이 무료!!!!(레일코스트 타는 손님에 한해서만...)
인클라인에서 본 추추파크입니다.


산악 기차라서 그런지 경사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꼭대기에 도착 후 저희는 레일 코스트를 탑승했습니다.

200m만 패달 밟으시면 그때부턴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데요
빠르게 내려가도 25분 걸립니다.
아.. 내려가는동안 추워서 덜덜 떨었습니다.








평지의 레일바이크랑은 다르죠...
시원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추추파크의 전체적인 사진인데요....
이쁘게 잘 꾸며놨습니다.












 
추추파크를 나와서 검룡소로 향했습니다.
통리장이 얼마나 큰 규모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