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성서홈플러스앞에는 많은 버스와 사람들이 우왕자왕 인산인해를 이뤘다.
차를 놓칠새라 걱정하고 있을 때 연두색의 눈에 잘띄는 옷을 입고 깃발을 높이든 여자 가이드가 소리쳤다~
진해가시는 고객님!~ 이름을 확인하고 여자친구와 버스에 올라탔다.
전체적인 일정과 미션! 당부의 말 등을 듣고 여행길은 시작되었다.
여행코스는 진해역->로망스다리->해군사관학교 순이었다.
진해역에서는 만발한 벚꽃 나무와 많은 인파, 길거리 음식 등이 여행의 설레임에 불을 붙였다. 이어서 기차가 들어올때에 사람들은 저마다 기념사진은 남기려고 노력하였다.

이어서 모든 커플들이 1년 내내 벚꽃이 활짝펴는 시기를 기다린다는 로망스다리에 도착하였다.
작은 개천을 사이로 벚꽃나무가 울창하였으며 살랑거리는 바람으로 벚꽃잎이 비가 되어 커플들의 마음을 적셨다.
별다른 점심식사가 없어도 길거리 음식와 많은 인파를 구경하는 것만으로,,, 또한 신나게 사랑하는 사람과 사진을 찍는 것으로 배가 불렀다.
또한 진해가 한눈에 보이는 제왕산에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걸어올라가 진해전체를 마주하고 서니 가슴이 뻥뚤렸다.

마지막,,, 코스인 해군사관학교를 향하여 가는 길부터 차가 많이 밀렸다. 로타리를 돌아가는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라 여기고는 버스에서 가이드와 다른 여행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들 처음보는 사이이지만 하루종일 같은 버스를 타고 얼굴을 마주해서 그런지 어색하지가 않았다.

아쉽게도 해군사관학교에 도착한 뒤 얼마지나지 않아서 비가 많이 내렸고 문을 닫는다고 하여 이른 시간에 대구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해역까지 나오는데 3시간~ 비도내리고 많은 차량이 한번에 몰려서 차가 아주많이 막혔다.
그 순간에도 운전기사분과 빠른 길을 찾고 우리 모두에게 숫자빙고게임, 미션확인 등을 하면서 영화티켓을 주는 등의 작은 이벤트
들이 긴 시간을 즐겁게 보내도록 해주었다.

다소 늦어진 대구 도착이지만 끝까지 고객님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고객을 우선시 여겨준 가이드분과 여행사에 감사드리며
행복했던 무박의 진해여행후기를 마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