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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1000일 기념으로 오랜만에 대구를 벗어나 지인의 추천을 받은 삼성여행사를 통해 태백 눈꽃축제와 정암사를 다녀왔어요. 최근 시간이 많지 않아 대구 밖으로는 거의 놀러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대구 밖으로 나가서 놀 마음에 부 푼 기대로 잠도 1시간 밖에 못자고 출발하여 버스에서는 거의 기절 상태였습니다. 자유 여행은 몇번 간 적 있지만 가이드 여행은 처음이라 걱정이 들었지만 차를 갈아타지 않고 목적지까지 바로 도착하고 가이드 님의 친절한 설명도 있어서 오랜만에 수학여행가는 느낌도 들어 아주 좋았습니다. 도착해서도 가이드분께서 행사장까지 잘 안내해 주셔서 헤매지 않고 입구를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행사장에 들어가서 눈 조각상에서 사진도 여러 장 찍고 민망했지만 아이들 사이에 끼어서 빙판썰매와 얼음 미끄럼틀 썰매 그리고 포대(?)썰매도 탔습니다. 그다음 테이블과 의자가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진 이글루 카페에 가서 커피도 한 잔 마시 려했지만 엉덩이가 너무 시려워서 도중에 나가 밖에 서서 마셨습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거리가 생겨서 마냥 재미있었습니 다. 그다음 석탄 박물관을 갔는데 사람이 많아 관람하기 힘들어서 저는 좀 별로였지만 남자친구는 매우 좋아했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기대했던 눈썰매장을 갔습니다. 자유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몇 번 못 탈 것 같아 좀 서둘러 탔는데 생각보다 많이 탈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상태로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처음에 행사장을 봤을때는 자유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실제 놀다보니 자유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 장소인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정암사를 도착해 좋은 공기도 마시고, 수마노 탑에도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험해 힘들었지만 버스에 앉아 있는것 보다 다녀 온게 후회도 남지 않고 좋았습니다. 무박여행이였지만 1박 2일을 놀다 온 것 처럼 꽉꽉 채워진 여행이라 다음에는 어디로 놀러 갈지 남자친구와 벌써 고민중입니다. 즐거운 여행을 하게 해준 삼성여행사에 감사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주변 친구에게도 많이 추천할께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