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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고 용기의 문제다. - 프랑스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1947~)의 소설 알례프 중 에서 안녕하세요 항상 안전함 아래 즐거운 여행을 책임지는 가이드 최태욱입니다. 일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을 지나 대한(大寒)을 목전에 둔 17일 토요일. 이번에는 태백산 도립공원 & 하이원 곤돌라 당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부터 출발하여 정동진 행(行) 열차에 몸을 싣고 4시간 넘짓 달려 태백시 철암역에서 부터 여행은 시작됩니다. 처음 도착 한 곳은 구문소(求門沼)입니다. 구문소의 구문은 옛 우리말인 구무의 한자표기이며, (구무는 구멍을 의미하는 고어입니다.) 그 의미를 풀어보면 굴이 있는 연못이 됩니다. 또한 강이 바위를 뚫었다하여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뚫는 내라 하여 천천(穿川)이라고 적혀있습니다. ![]() 이 굴이 5억년이라는 긴 시간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100년을 남짓 사는 인간에게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영겁의 시간입니다. ![]() ![]() 구문소의 반대편은 정면과 사뭇 다른데요? ![]() 부족하지만 저의 구문소 해설과 전설 그리고 구문팔경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계신 고객님들. 다들 추우신지 후드까지 쓰신 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태백은 정말 따뜻한 날씨입니다... 구문소를 지나 정오를 향할 무렵,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태백산의 시작점인 태백산 도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