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금요일~!
우리 모녀는 V-train 협곡열차를 타고 둘만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새벽 5시 50분, 설레는 마음으로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친절한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지만 무궁화호를 타고 영주역까지 가는 동안 쿨쿨~ 잠을 자두어서 문제 없었습니다.ㅋㅋ
영주역에 도착하니 깜찍한 산타열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산타열차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산타마을로 유명한 <분천역>입니다~
미니 눈썰매장에서 눈썰매도 타고 먹을거리 장터에서 찰옥수수와 오뎅도 사먹었요~ㅋ
예쁜 조형물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였습니당.
 




다음역은 전국에서 가장 작은 역인
<양원역>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간이역으로 잔막걸리와 군고구마, 떡,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팔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구운 땅콩과 수수떡을 사먹었습니다~
기차여행인지 먹방 투어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하늘도 세 평, 꽃밭도 세 평~이라는 시로 유명한 <승부역>입니다!
승부역은 정차 시간이 아주 짧았어요~ 5분 정도 정차하니 인증샷을 빨리 찍고
산타열차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승부역을 끝으로 철암역에 도착하여 버스로 갈아타고 황지연못으로 고고씽~!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합니다. 보기에는 그냥 작은 연못인데 여기에서 하루에 5천톤의 물이 나온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와우!!
점심으로 물닭갈비를 먹었는데 맛도 일품이지만 사장님께서 어찌나 말씀을 재미있게
해주시던지요~ 꼭 황지연못에 얽인 전설 이야기 해달라고 하시길..^^
 

 

 

다음 일정은 <하이원 곤돌라>를 타러 갔습니다~ 가이드님께서 눈꽃 보기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눈꽃은 볼 수 없었습니다.ㅠ 그래도 대구에서는 볼 수 없는 하얀 설경과 멋진 경치 마음껏 구경하고 나니 마음만은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여기서 주의할 점 한가지!! 마운틴탑에는 곤돌라가 2가지 있습니다. 반드시 하이원 호텔로 내려가는 곤돌라(올라올 때 탔던 곤돌라)를 타야 해요~
저와 엄마는 그만 곤돌라를 잘못 타버려서ㅠㅠ 그때 완전 멘붕이었는데 중간 지점에서 다시 돌아와서 내려 가니 많이 늦지는 않아서 다행이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가이드님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려요~~^^;
 




 
다음으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정암사>로 갔습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으로, 정암사에는 불상이 없었습니다. 건물 위쪽의 수마노 탑은 제가 본 탑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탑에 달린 종들 때문인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아름답다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을까요?^^;
 


 
마지막 일정은 태백산 도립공원 이었습니다~ <석탄박물관>을 관람하고 곤드레 나물밥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석탄박물관은 생각보다 신기한 볼거리가 많아서 초등학생 자녀가 있으면 체험학습으로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당일에도 초딩들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돌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저녁으로 먹은 곤드레밥은 이제까지 먹어 본 곤드레밥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께 비법을 전수받고, 곤드레 나물도 사왔는데 집에서는 그 맛이 안나서
문제..ㅋㅋ 
 






 
엄마와 함께한 첫 기차여행~ 기차역마다 좋은 추억을 남겨서 뿌듯^^
다음번에는 남쪽으로 기차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하며 우리 모녀의 협곡열차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삼성여행사에서 좋은 상품 기대할게요~ㅋㅋ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가이드님께 감사드리며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