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지훈가이드입니다.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이 해맞이 인데요
올해도 역시 삼성여행사와 함께 해맞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포항이군요

2015년 1월 1일 0시 0분에 울린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의 달구벌 대종의 타종소리를 뒤로 한채
경대병원역에서 손님분들과 새해 첫 만남을 가지고 포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에도 그랬지만 가는 길에 영천 부근에서 눈이 많이 내려 걱정했지만
포항은 다행히 맑았습니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지요.

호랑이 모양의 한반도 지형에서 꼬리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호미곶에 도착했습니다.
한반도 최동단에 자리 잡고 있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최동단은 독도이지요!)
새벽 3시에 도착하여 주변 행사장을 둘러보았더니 곳곳에 새천년 기념관을 비롯한
추위 대피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손님들은 따뜻한 차 안에서 추위를 피하셨습니다.
날씨 탓인지 주변 야시장에 손님이 많지 않았던 점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위의 사진은 바닷가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상생의 손입니다.
호미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이지요



1년에 한 번 해맞이 행사 때만 사용하는 초대형 가마솥입니다.
무려 2만인분의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1월1일이 되면 새해를 맞이하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위한 떡국을 준비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재료비만 천만원에 달하는 이 솥은 포스코에서 전액지원하였다고 합니다.
1만 인분의 떡국을 끓이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호미곶 행사를 보기 위해 참석하기 떄문에
모자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동이 트고 을미년의 첫 해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따뜻한 복장으로 태양을 기다립니다.



안타깝게도 수평선 바로 위로 구름이 드리워져 있어
바다위로 빼꼼히 고개 내미는 태양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저 멀리서 구름을 뚫고서 솟아오르는 태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름을 사이를 비집고 그 자태를 드러내는 2015년의 첫 일출입니다.



점심 식사를 위하여 죽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해맞이 여행의 필수 코스인만큼 호미곶을 찾은 관광객들 대부분을
죽도시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손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2015년 한해 계획하시는 일들 모두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삼성여행사와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 다 행복한 을미년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2015년에도 밝은 미소와 함께 할 유지훈 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