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오는날 정동진을 다녀온 가이드 안준희입니다.

매번가는 정동진 지루하겠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지만
365일 날씨가 다르기때문에 매번 갈때마다 다릅니다.
이번에는 비가오는 정동진을 다녀왔습니다.
비가오는 정동진은 처음이었는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묵호시장에서는 가자미조림을 먹었는데요
다른분들은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음... 뭐니뭐니해도 도루묵이 맛있어요...

다음코스는 비옷을 입고 달린 삼척해양레일바이크...
당연히 투명 천막이 쳐 줄걸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비옷을 사서 입고 달렸는데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추억이었습니다.
손님들 다 재미있으시다고해서 기분 좋았어요
비가와서 중간에 쉬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무릉계곡을 더 많이 볼수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거죠...

다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무릉계곡...
정말 빨리가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비가 그쳐서 산에 운무가 끼기 시작했습니다.
무릉계곡의 운무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이상입니다.
사진으로 담을수없는 그런....
우리손님들도 그 운무에 너무 좋아하셨는데요
역시 여행은 뭔가 하나를 손해보면 그만큼 더 좋은것을 얻어가는것 같습니다.

이날따라 우리손님들 많이 피곤해하셨는데
비가와서 춥기도 추웠고요
그런데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너무 즐거웠다며 다들 고마워하시던데
제가 더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다음에 어디를 여행갈지 물어보시는 손님들을 보면 제가 너무 뿌듯합니다.
비오는 날에도 여행의 즐거움을 아셨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오는 부석사 기억하시죠?
내년에는 비오는 부석사 같이 한번 가 보아요...
그때도 저랑 함께하는거 아시죠??
항상 진심으로 다가가는 가이드가 되겠습니다.
모두 잘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은 오늘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지금은 사진이 첨부가 안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