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이 대세인가 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정동진의 해돋이는 한번은 보러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70여분의 손님들과 정동진을 다녀온 가이드 안준희입니다.

어느덧 제가 이 정동진과 인연을 맺은지도 3년차가 다 되어갑니다.
2013년 1월 1일..... 전 이 정동진에서 가이드 생활 첫 스타트를 끊었죠....
처음이었는데 어찌나 덜덜 떨었는지...
요즘 다시 그때가 생각나는 시즌입니다.
같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제야의 종소리를 기다리면서 카운트다운도 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새해 인사를 건네고
정동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지만 그 많은 사람들과 해를 기다리면서 그 모습들... 그리고 해가 떴을때 환호하던 모습들
눈에 선 합니다.

이번 제 정동진 여행은 특별했습니다.
부산에서 꿈많고 예의 바른 19명의 중학생들도 있었는데요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몇명 아이들은 여길 왜 왔지라고 말했지만
저는 틀림없이 이 학생들이 먼훗날 오늘 여행이 즐거운 추억거리가 되어있을거라는 것을....



우리 학생들은 어두운 바닷가에서도 서로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이 학생들은 어디에 있는냐보단 누구와 왔느냐가 중요한거 같았습니다.
이날 해는 출발하는 버스안에서 볼수가 있었습니다.
구름에 가려서 원래 일출 시간이었던 7시11분보다 20분정도 늦은 시간에 보이더라구요...

다음 코스는 아침식사를 할수있는 묵호시장
요즘 도루묵이 제철이죠...
너무 맛있어요...
저는 이 도루묵 맛에 반해서 몇주째 집에 가져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더라구요 15~30마리 만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오징어는 3마리에 만원이었구요




묵호시장에서는 회를 살수가 있는데요
회를 사시면 회 떠주는 곳이 따로 있고 포장해주는 곳이 따로 있어요





그점 유의 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코스는 삼척해양레일바이크!!!!
가기전 고민을 했어요 19명의 남학생들이 재미있게 탈수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끝에 남학생들을 앞쪽에 태웠죠....
근데 역시 남학생들 다르더군요
19마리의 야생마를 본듯했습니다.
제가 바이크를 타면서 이렇게 빨리 도착한적은 없었는거 같아요
50분만에 목적지 도착!!!!
제일 앞에 탔던 학생들이 앞서가다가 멈추면서 뒷사람들 애간장도 녹이고... 너무 빨리가서 다시 질질 끌려오고....
너무 즐거웠어요










다음 코스는 제가 가장좋아하는 무릉계곡...
이곳은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는 곳이죠
이곳에서 별로라고 말씀하시는 손님은 아무도 없었어요
이곳에 있노라면 제가 신선된듯한 느낌....
손님들과 같이 한말이지만 이곳에서는 사진찍기가 화가 난다고...
사진에 이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없다고....
어떻게 하면 담을까 매번 고민하지만 담을수가 없더라구요...
연예인으로 치면.... 장동건 같은 느낌
사진빨 화면빨 안받는 .... 실물이 더 나은.... 그런 느낌....




무릉계곡에서 중식을 하고 다시 기차에 몸을 실고 내려왔습니다.
기차안에서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꿈 많은 학생들을 보고있으니... 다시한번 나의 꿈이 무엇인지 느낄수 있었구요
저는 동대구역에서 내렸지만 부산까지 가는 우리 학생들이 손 흔들어 주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들었나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음에 마주쳤으면 좋겠네요....

항상 꿈을 찾아 다니는 가이드가 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