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전주여행,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지자체지원으로 저렴하게 다녀온 전주여행은 기대 이상으로 알차게 짜여있었습니다.
섬진강변을 돌아보며 오랜만에 확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궂은 날씨였지만 구담마을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여름에 가족들과 와서 물놀이를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카메라렌즈로 담아보려고 해도 역시 다 담아 낼 수가 없었습니다.  해설사분이 굉장히 애정을 갖고 설명해주셨고 추천해주신 섬진강변 자전거 트래킹도 꼭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짧은 시간때문에 치즈만들기 체험은 할 수 없었지만 치즈판매장에서 저렴하게 치즈를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자체지원이라 뭔가 구매를 유도하거나 권유할수 있다 생각했었는데 그런 것 없이 자유시간으로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떠나본 여행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러저러하게 갖고 있었던 선입견들을 없앨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전주한옥마을은 3시간이 주어졌지만 기념품을 사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두어 시간정도만 구경할 수 있었는데 전동성당, 경기전 정도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시간이 길었더라면 오목대나 전주향교같은 곳들도 둘러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볼거리도 먹을 거리도 많은 곳이고 이미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어딜가나 북적북적한 느낌이라 소박한 한옥을 즐겨볼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한옥체험을 통해 여유롭게 고즈넉한 전주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당일여행이다 보니 짧게 짧게 여러곳을 둘러 볼 수 있었으니 각각의 장단점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여행을 통해 만난 해설사분이나 가이드 분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에 이런 알찬 여행패키지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