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여행은 많이 다녀보았으나 기차로 단풍 여행은 처음이어서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친구와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기차 여행은 나름 옛 추억의 회상과 함께 차창 밖 풍경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여행지에 가니 인산인해를 이루는 여행객들로 가득하였다. 이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내장산의 넉넉함이 대단하였다.
 일주문에 들어서니 곱고 예쁜  단풍잎들이 우리를 두 팔 벌려 맞이하였다. 빨강, 주황, 노랑... 어찌나 맑고 고운 색인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거기에서부터 내장사까지 이르는 108그루 단풍 터널, 가을 내장산의 백미이었다.
 우리는 느린 걸음으로 내장사까지 천천히 산책하며 좋은 풍경들을 마음속 가득 가득 담고 내려 왔다.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친구야, 건강할 때 좋은 곳 많이 다니자!..." 약속하며 다음의 여행지를 위해 자주 삼성여행사의 홈페이지를 기웃거려보기로 했다.
 좋은 여행을 기획한 삼성여행사와 가이드들의 밝은 미소, 친절, 주어진 업무에 대한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좋은 여행지, 좋은 여행사, 좋은 친구 이 세 박자가 어우러져 멋진 여행이 된 것 같아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