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겸 친구랑 이번 여행을 함께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첫 여행지인 임실구담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지만 다행히 차에서 내리면 비가 그치더라구요. 섬진강을 따라 걷는 1시간 남짓한 시간은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공기가 참 좋고 소담한 마을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섬진강 풍경>



그리고 해설사 선생님께서도 침으로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에 정신없이 차량탑승한다고 감사인사를 드리지 못한게 아쉽네요^^;;




<구담마을 해설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치즈테마파크로 이동하기 전에 강진시장을 들렀는데 날씨 탓에 장이 서질 않아서 조금 우왕좌왕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근처에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섬진강 주변이라 다슬기탕을 팔더군요. 기대없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반찬도 어찌나 간이 잘되고 입맛에 맞는지 ㅠㅠ... 전주한옥마을에서 많이 먹으려고 비워두려고 했는데 절대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ㅁ+;;; 전라도는 맛집이 따로 없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다슬기탕>




 

치즈테마파크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춥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바람이 많이 불어 아쉬웠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이라 그냥 잠시 쉬어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 행선지이자 하이라이트(?)인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 남짓이라 너무 짧았지만 그래서 쉬지않고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주말이라 왠만큼 이름이 알려진 맛집 앞엔 이미 문전성시를 이루었더군요. 일단 구경부터 하자고 생각해서 경기전과 전동성당을 둘러보았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오목대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한옥마을 전경>




그래도 전주한옥마을까지 왔는데 전리품(?) 하나는 손에 쥐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40분을 한 빵집에 줄서서 시간을 보냈네요ㅠㅠ 시간이 아쉬웠지만 꽤 먼거리에 있는 곳에 일부러 찾아간거라 발품이 아까워 오기로 줄을 섰던 것 같아요ㅎㅎ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빵집은 이미 유명해서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촉박한 시간이라면 주변의 맛집과 유사한 상점에서 맛만 즐기고 여행을 더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잠깐 잠도 자고 빙고게임으로 지루하지 않게 대구까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탑승부터 마지막 하차까지 친절하고 꼼꼼하게 신경써주신 가이드분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간건 처음인데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이동하고 관광지에서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여행사 상품여행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싹~ 없어졌네요! 다음에도 좋은 상품으로 편안한 여행 즐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