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날을 기분좋게 주왕산을 다녀왔습니다.
10월 말 까지 중간고사에 시달리던 터라 절정기인 단풍을 너무너무 즐기고 싶었는데 마침 비가오네요...
그래도 도착한 주왕산은 매표소를 지나보니 완전... 말로 표현할수 없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주왕산의 모습은 너무너무 지친 저에게 큰 힐링이였습니다.
밑에 흐르는 계곡물 너무 깨끗하지 않습니까? 대박...
주왕산은 대게 주상절리층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가시면 자세히 안내판에 적혀있더군요
용암이 공기나 물로 인하여 급냉하여 부피가 수축됨에 따라 기공처럼 틈이생기는데, 오랜시간 이 틈으로 풍화작용하여
뒤틀림과 굵은 틈이 생깁니다. 이 틈이 육각이나 정방 모양을 이루면 주상절리라고 합니다.
용암이니 현무암에서 많이 볼수있는데, 아무래도 알고보면 더 아름답겠죠? 그냥보는것보다..





비가온 다음 날이라서 그런지... 단풍이 많이 떨어지고 바닥이 미끄러웠지만
저 폭포를 보는데 근심걱정 다 날아 갑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가서 넋을 놓고 쳐다봤습니다.
인물사진 위주로 찍어서 풍경사진이 거의 없네요...
2, 3 폭포 주변에서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새벽부터 고생해서 베이컨버섯말이와 참치김밥과 소세지를 준비한 여자친구덕에
1000배는 더 황홀하게 즐겼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같이 발도 담그니 잡념이 날아가고 정신이 맑아지네요 ㅋㅋ
무튼 다가올 힘든 시험과 취업을 이겨낼수 있게 든든히 힐링시켜준 주왕산 너무 고맙네요
올때는 지쳐서 버스에서 기절을 했습니다만..
항상 함께 1600일을 함께해온 언아 앞으로도 행복하도록 서로 노력하고, 최선을다하자.
너무너무 사랑해!! ㅋㅋ (여기다이런거 써도 되나?)
무튼 너무너무 여행 잘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빙고는 안되서 아쉽네요.
자꾸 10번대 원한댔는데 들어주지도 않는 서샛별가이드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