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여기저기 빨강 노랑으로 곱게 물든 예쁜 단풍을 즐길 수 있었어요.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 옆으로 이어진 평평한 산길을 따라서 큰 오르막이 없어 별로 힘들지않게 제3폭포까지 올라갔어요.
20대 청춘 시절 그와(남편) 즐겨 찾았던 주왕산~ 한참의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니 감개가 무량하더군요..ㅎㅎ
웅장한 수직의 신비로운 기암절벽과 아름다운 폭포수 앞에서 그 시절의 추억에 잠시 잠겨도 보았네요ㅋㅋ
제1폭포에서 3폭포 까지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주왕’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주왕굴을 2분정도? 구경하고 빡빡한 일정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둘러 내려왔어요.
입구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버스로 이동,, 한참을 걷고 걸어서 이름도 유명한 주산지에 도착~
물속에 잠긴 채 살아가고 있는 신기한 왕버들과 고사목,,주산지의 오묘한? 가을풍경을 즐기고 왔습니다.
새벽부터 피곤했을 텐데도 환한 웃음 잃지 않은 유지훈 가이드님 에게도 감사해요^^
 


 주왕산 가는길에 탐스런 사과밭이 계속 펼쳐지고,, 그냥 눈으로만~


 대전사의 돌탑








 거대한 기암..


 사람의 얼굴 모양의  '시루봉'


 제1폭포.. 사람들이 넘많아 급하게 한컷만 겨우 건지다..ㅠ


 머리위로 우수수 떨어지는 단풍비 맞는것도  낭만적이었다는..ㅎㅎ


 용연폭포(제3폭포)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3폭포



 드디어 도착한 주산지의 고요로운 가을 오후~


 

 처음 본 물 속에 잠긴 왕버들 나무들 마냥 신기 신기해서 셔터를 자꾸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