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행사와 함께한 두번째 여행
연휴의 시작과 함께한 여행이라 어느정도 막힐거라는 건 예상했었지만
정말 행사장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북천에 오기까지도 40분 정도의 딜레이 끝에 도착...
그래도 활짝 펴있는 코스모스를 보니 꽉막힌 도로에 답답한 마음이 뻥뚤리는 거 같았습니다. 아쉽게도 축제 막바지라서 그런지 메밀꽃은 대부분이 지고 있는 상태였고 어마어마한 대지의 코스모스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코스모스를 구경하고 드디어 본 목적지인 진주로 출발하였는데...역시나 도로는 정체....이번 여행은 도로 정체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ㅜㅜ 우여곡절끝에 당도한 유등축제는 막 점등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에....과연 유등을 구경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역시나 누구 하나깔려도 모를것 같은 규모의 사람들이 남강에 모여있었는데...조금의 연착으로 조금 짧아진 구경 시간 탓에 우왕자왕하며 여기저기 유등을 보러 다녔습니다. 이부분도 아쉬움으로 남는데..저번 여행때는 가이드님께서 어디의 뷰가 좋고 어디로 가면 잘볼수 있다 등등 행사관람 팁을 잘 알려주셨는데..이번엔 여행객들이 많아 급 모집을 한 가이드님들이 있어서인지..그런 설명이 좀 부족하여 어디서 부터 구경을 해야할지 몰라 시간을 허비한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면서도 열심히 구경을 다녀 유등 관람과 불꽃 놀이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한번쯤 와보는 건 좋을 ㄷ한 곳이였습니다. 다만 주말이 아닌 평일에...

두서없는 후기였지만 끝으로 이번여행에 제일 아쉬웠던 점은 대구로 돌아오기까지가 너무 험난 했던 겁니다......9시 전에 모여 대기하고 있었는데...늦는 다른 사람들 기다리느라 조금씩 지체되는 거 까지는 머 그래도 종종 있는 일이니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날 갔던 15대의 버스 중 왜...제가 탄 버스 포함 3대만 진주에 가쳐..도착 예정 시간인 11시를 한참 넘긴 새벽 2시를 넘어서야 대구에 도착한건지...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다른 차를 탔던 일행은 저희쪽 버스가 3시간 가까지 진주에 갇혀있을때 조금 늦긴 했지만 11시 30분쯤 대구에 도착했다고 하더군요...왜 우리 차만  늦게까지 진주에 갇혀 있어야 했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이...꽉막힌 도로를 답답하게 지켜보다 새벽 2시에 대구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도착했다는게....차라리 다른차도 함께 늦었더라면 차가 많았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거의 비슷한 시점으로 출발했던 버스가 어떤 버슨 11시 30분에 도착하도 누구는 새벽 2시가 넘어야 도착해야했는지.........다음 여행땐 이런 일이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3시간이란 시간을 도로에 갇혀야 했던 답답함에...두서 없이 글 남겨 보았습니다.
그냥 답답함에 하소연이였어요...
차 도착 때문에 약간의 짜증은 있었지만 사람많은 여행에 비핸 많은 볼거리가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