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계절, 몇몇 친구들과 계획을 짜지만 이제 모두들 차량운전도 부담 스러워한다. 그렇다고 나도 여럿태우고 여행하기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 그러든중 삼성여행사에서 문자가 왔는데 쑥섬이란 낯선곳이 눈에 띄어 인터넷검색을해보니 딱 우리가 찾던곳이다. 마침 KBS 1 TB "인간극장"에도 방영하고나니 가보고 싶은맘은 배로 추가된다. 23일 아침 6:30분 대구출발~고고씽! 4시간을 달려 쑥섬가기전 고흥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을 거쳤다. 자연휴양림이 있고, 편백숲이 끝없이 이어지고, 곳곳에 평상과 나무침대가 있어 명상과 산림욕하기에 좋았다. 관리도 너무 잘 되어있어 걸으며 평상시 느낀 스트레스를 날리고 힐링하기 딱 좋은곳이다. 시간이 되면 끝없이 걸으며 명상하고 산림욕하고 싶은 곳이지만 우리는 목적지가 따로 있기에 아쉽지만 30분만 걷고 쑥섬으로 들어가기위해 녹동항으로 갔다. 녹동항에는 조그마한장터가 있다. 여행의 묘미는 그지역 특산물을 구입하고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또 있지아니한가? 조기,바다장어,말린아귀등 피데기 어물들이 많아 전부 한두가지씩 구입하고 12명만 탈수있는 작은배로 3분걸려(지척에 쑥섬이 보임)쑥섬에 도착. 이곳은 주민30명이 힘을 합쳐 가꿔논 전남 1호의 민간정원이며 ,5년연속 가고싶은섬에 선정된곳이라한다. 곳곳에 이쁜나무팻말에 성경구절, 시, 좋은글등을 적어놓아 심심찮게 걸을수있고, 돌담길 ,탐방로, 꽃정원, 모든곳이 포토죤이고 곳곳이 절경이다. 높지않은 정상이지만 정상의 예쁜꽃들은 꿈의 동산처럼 머물고 싶은곳이고 눈돌리는 곳마다 바다가 보여 마음까지 후련해 지는 곳이다. 거의가 평지라 누구든 갈수있는 예쁜섬이고, 섬둘레 한바퀴도는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항 입구에는 예쁜 찾집도 있어 커피한잔하고 배를 기다리면 배는 시시때때로 들어와서 12명씩 싣고 나른다. 하루의 즐거움이 1달을 견디게 하는것 같다. 이것이 바로"소확행"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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