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0일 일요일 울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작가님과 함께 하는 울산 슬도바닷길이였습니다.

늦게 출발해서 늦게 집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덕분에 바닷가 야경을 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답니다.

처음에 간 곳은 태화강변에 있는 태화루였습니다.

태화루에 올라서 강물도 보고, 주변 경치들을 보았답니다.

높다란 아파트들이 즐비한 울산. 태화루에서 보는 현대건물들과 레져로 배타는 사람들, 새로운 느낌이었답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은 울산중앙전통시장에서 먹었답니다.

전통시장이 인근의 다른 시장과 다른 상가들이 연결이 되어서 상당히 큰 시장입니다.

대표적인 먹거리는 곰장어. 밖에 걸린 가격표를 보니 1인분에 11,000원에서 1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마라탕 먹었답니다.나중에 와서 곰장어 먹어보고 싶어요. 다른 먹거리들이 많으니 너무 좋아요.

커피집도 많아서 점심 먹고 나서 마실거리 걱정은 안해도 되어요.

저는 꽈배기 사 먹었어요. 3개에 2,000원이라고 하는데, 봉투 안에 4개가 들어있어서 깜짝 놀랬답니다.

 

울산 대왕암공원으로 이동하여서 여행작가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작가님은 투어전용수신기와 공용이어폰을 나누어 주셨답니다.

수신기 덕분에 대왕암에서 출발하여 슬도까지 계속 작가님의 설명을 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뉴스에 대왕암공원에 흔들다리가 생겼다고 하더니만, 정말 줄이 얼마나 긴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덕분에 대왕암공원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놀랬답니다.

대왕암공원을 여러차례 왔었지만 여태껏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입니다. 요즘 울산이 뜨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게 부는지 정말 상쾌합니다. 대왕암 끝자락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정말 바다가 둥급니다. 

이것이 지구는 둥글다는 증거라고 하던데. 둥근 지구 위에 서 있는 기분이 참 묘합니다. 바다바람까지 불어제키면서, 

또 밤이 울산에 내립니다. 바닷가를 따라서 불이 켜지면서 또 어둠이 내립니다.

슬도까지 오솔길도 걷고, 편한 길도 걷고.

밤이 내린 슬도도 멋지고, 파도 소리도 멋지고, 바람이 풀어 내 머리카락을 괴롭히는 것도 좋은 느낌이었답니다.

 

여행작가님 설명도 도움이 많이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기사님과 인솔자 주현씨.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유익한 여행프로그램 만들어주시는여행사 담당자님께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세요.